한양 서예회
한양 서예회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8.04.13
  • 호수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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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동아리 한양서예회는 이름만큼이나 서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36년의 역사를 지닌 한양서예회는 현재 총 54명의 학생이 활동 중 이다.

매주 화요일마다 한양플라자에 위치한 동아리 방에서 서예를 연습한다. 한양서예회 출신 84학번 동문이 선생이 돼 서예를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학생들은 서예의 기본부터 구체적으로 연마한다.

한양서예회는 매년 5월과 11월에 정기전을 가진다. 올해는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정기전을 가질 예정이다. 5월에 있는 정기전에서는 학생들이 지도책에 있는 글자를 베껴 써 전시하는데 이를 임서전이라 한다. 11월 달에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귀를 골라 서예작품을 완성한 다음 이것들을 전시한다. 또 자신이 완성한 작품을 자신이 직접 배접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접이란 종이, 헝겊 또는 얇은 널조각 따위를 여러 겹 포개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 배접과정을 통해 서예작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한양서예회 회장 이지현<사회대·행정학과 07> 양은 “일반적으로 배접은 업체에서 돈을 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에는 탁본여행이라는 특별한 MT도 간다. 비석이나 기물에 먹물을 발라 종이를 찍어내는 것을 탁본이라 한다. 탁본을 통해 여러 서체들을 연구할 수 있다. 한양서예회에서는 유명한 비석이 있는 곳에 가 탁본을 뜬다. 완성된 탁본은 한양서예회 동아리 방에 전시하기도 한다.

이양은 “조용히 앉아 글씨를 쓰는 과정을 통해 정신수양과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서예의 매력”이라 말했다. 서예를 통해 내면의 안정을 찾고 싶은 학생들은 한양서예회의 문을 두드려보자. 손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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