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ㆍ3 항쟁 역사의 현장 가다
제주 4ㆍ3 항쟁 역사의 현장 가다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8.03.30
  • 호수 12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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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4ㆍ3항 쟁 60주년 맞이해 역사기행 추진

총학생회는 4ㆍ3항쟁 6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주 역사기행을 준비했다.

총학생회 통일사업국장 신상현<자연대ㆍ물리학과 04> 군은 “중ㆍ고등학교때 제대로 배우지 못한 4ㆍ3항쟁의 현장을 직접가보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기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행의 모집인원은 총 45명이며 답사 동아리나 소모임 등에도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원래 지난 2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정원이 차지 않아 신청기간을 연장했다.

이번 기행을 통해 큰넓궤ㆍ백조일손지묘ㆍ북촌ㆍ4ㆍ3평화공원 등 4ㆍ3항쟁에 관련된 장소를 탐방할 계획이다. 큰넓궤는 4ㆍ3  항쟁 당시 제주도민들이 미군의 강경진압을 피해 숨었던 동굴이다.
또 백조일손지묘는 4ㆍ3  항쟁으로 희생당한 도민들의 시신을 거둬 매장한 묘지다. 북촌은 4ㆍ3  항쟁이 맨 처음 발생한 장소다.

신 군은 “행사 참석에 상관없이 4ㆍ3항쟁이라는 우리역사의 비극을 우리학교 학생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ㆍ3항쟁 : 광복 이후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군정의 강압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이다. 미군정과 군경의 강경진압으로 1948년 4월 3일을 시작으로 5년 6개월 동안 제주도민의 1/10 가량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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