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찰대, ‘환경지킴이’로 바뀐다
규찰대, ‘환경지킴이’로 바뀐다
  • 류효정 기자
  • 승인 2008.03.24
  • 호수 12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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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복위 “4시간 쓰레기 줍고 시급 5000원 지급 약속”
작년 급여문제로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규찰대가 환경지킴이로 바뀐다.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기획한 환경지킴이는 총 75명의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학교 주변 쓰레기 등을 줍고, 관재과로부터 시급 5천 원을 받는다.

규찰대는 야간경비를 통한 학교 치안 유지가 목적이었으나 학교 내 야간경비를 위한 용역업체가 있어 취지가 무색해졌다.

또한 규찰대 학생들이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순찰작업에서 부상을 입었을 경우를 대비한 복지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등 급여 이외의 여러 문제점이 지속돼 환경지킴이로 활동 단체명을 바꿨다. 학복위는 학교 환경 미화 담당자의 퇴근 시간이 오후 4시기 때문에 오후에 생기는 쓰레기는 오전까지 방치돼 환경지킴이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환경지킴이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지급해 학교 내 손상된 계단 등을 관리실에 알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작년 2학기 활동한 규찰대의 급여는 올해 1월 말 경 지급됐다. 학복위는 규찰대  자유 게시판에 급여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에 학복위원장 변형관<법대ㆍ법학과 03> 군은 “급여를 받기 위해선 최소 4주 전 관재과에 통장사본을 비롯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작년 학복위의 미흡함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서류제출기한을 넘긴 원인도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환경지킴이는 급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활동 시작과 동시에 서류를 받아 계획대로 1학기에 2번 지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환경지킴이는 1ㆍ2학기와 여름방학 총 3번 동안 뽑으며 총학생회 집행부 학생들이 조장으로 조를 관리하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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