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A(쿠사)
KUSA(쿠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08.03.16
  • 호수 1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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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지관 2층 웃음이 떠나지 않는 동아리 방이 있으니 KUSA(쿠사)다.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쿠사는 나이·성별에 상관없이 기수제로 ‘형·누나’의 호칭을 사용해 가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쿠사는 전국의 모든 대학교에 있어 각 학교별뿐만 아니라 연합쿠사의 이름으로 함께하는 활동들이 있다. 우리학교 쿠사는 매주 열리는 총회에서 토론과 3분 스피치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토론의 주제는 너무 무겁지 않은 것으로 정해 유연하고 다양한 사고를 존중한다.  
여름방학에는 연합쿠사가 함께하는 조국순례에 참여한다. 조국순례는 여타 국토대장정과는 달리 강원대와 부산대에서 각각 출발해 가운데 지점에서 합류하는 형식이다. 회장 강소미<디자인대·시각디자인패키지학과 07> 양은 “조국순례는 힘들기도 했지만 결국 합류지점에서 다른 대학들의 쿠사인을 만나 함께 고생한 이들에게서 동질감과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전국의 쿠사 새내기 회원들은 46기가 되고 우리학교는 반월분교였을 때부터 17기 회원들의 쿠사 활동이 시작됐다. 20여명의 새싹들을 맞이한 쿠사는 곧 ‘술 없는 MT’를 떠난다. 강 양은 “동아리 전통인 술 없는 첫 MT에서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파이어렉터 등의 단합이 필요한 활동을 함으로서 하나가 된다”며 “쿠사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의실에선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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