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토목관은 유령건물?
재성토목관은 유령건물?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8.03.16
  • 호수 1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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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설 및 실험장비 구비 못해...다음학기부터 수업가능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재성토목관이 학생들의 수업 및 실습에 쓰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성토목관에는 현재 토목공학과 교수 연구실과 대학원생 연구실이 입주해 있는 상태지만 학생 강의실에는 아무 수업도 잡혀있지 않은 상태다.

토목공학과 측은 “현재 빔 프로젝트를 비롯해 칠판등 강의시설이 아직 구비되지 못해서 이번 학기에는 수업을 잡아놓지 않은 상태다”며 “간간히 세미나와 특강을 재성토목관 강의실에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장원<공대ㆍ교학과> 과장은 “지금 재성토목관에 있는 강의실이 제1공학관의 강의실과 비교해 봤을때 많이 차이가 난다”라며 “제1공학관 급의 멀티강의실로 재성토목관의 강의실을 만들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현재 재성토목관 지하에 구비된 학생 실험실 또한 현재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 과장은 “재성토목관이 신축되고 체육관 및 예전 토목관에 있는 실험 장비를 가져올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운송비용이 학교 측이 예상했던 8천만원 보다 3배 이상 차이나 운송 계획을 미뤘다”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이번 달에는 일단 이론부터 실험수업의 진도를 진행하고 이번달 내로 실험장비를 모두 옮겨 다음 달부터는 재성토목관에 있는 실험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성토목관에 있는 학생회실 또한 사용되지 못한 상태다. 공대 교학과는 “공대학생회 전체가 제1공학관에 있는 탓에 여러가지로 공대 학생회와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토목공학과 과대표 김한기<공대ㆍ토목공학과 04> 군은 “다음 학기 중으로 재성토목관에 있는 학생회실로 이동할 생각이다”며 “현재 의자를 비롯한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전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군은 “현재 세미나나 학생모임을 재성 토목관에서 가지는 등 재성토목관을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번 학기 내로 재성토목관의 수업시설 및 실험장비를 모두 구비해 다음 학기에는 재성토목관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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