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회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
제 9회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05.08.29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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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마음에 새기로, 현재를 몸으로 느끼며,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제 9회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 진행모습.

2005년 제 9회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이 한양대학교 안산배움터에서 8월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은 1997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 대학생, 청년 등 100여 명이 참가하여 ‘강제 징용 희생자 유골 발굴을 위한 한·일 대학생 공동워크샵’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도 한·중·일 대학생을 비롯해 시민단체 활동가와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리영희(한양대 명예교수),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등의 기조 강연, 정병호(서강대), 장수현(광운대) 교수 등의 학술 발표, 전체토론과 질의응답, 국악공연 및 훗카이도 아이누 민족음악 공연 등의 문화행사, 전체 참석자들의 간담회 등으로 꾸며졌다.

97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일본 현지의 징용희생자 유골 발굴 작업을 비롯하여 한국의 희생자 유족조사, 강제연행 체험자 조사, 재일 동포의 인권과 민족교육,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 소수민족의 삶, 일본 자위대 문제 등 동아시아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싼 주제를 다루어 왔다. 지난 8년간의 워크샵을 통해 참가자들은 깊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공동체적 정체성을 형성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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