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신문을 읽고(가판대 하나 없는 한대신문)
한대신문을 읽고(가판대 하나 없는 한대신문)
  • 취재부
  • 승인 2005.10.02
  • 호수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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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면 한양대 지하철역 앞에서 한대신문을 보게 된다. 학교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한대신문이다. 그러나, 지하철에서 학교로 올라오는 계단 바닥에 쌓여있는 신문들을 보면 우선 안타까움이 밀려든다. 한대신문은 학생들에게 학교 소식을 전달하는 매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알 수는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한대신문을 통해 학교의 소식들을, 그리고 중요한 정보들을 접한다. 즉, 재학생들과 학교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한대신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대신문은 항상 바닥에 쌓여있다. 가판대 하나 없이 계단바닥에 쌓여 있는 신문들을 보면 한대신문의 중요성이 점차 작아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허리 숙여 바닥에 쌓여 있는 신문 하나를 집어 들면서 내용에 앞서 한대신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한대신문은 학교의 얼굴이다. 학교의 얼굴을 바닥에 쌓아놓는 것은 학교학생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다.

또한, 가판대가 없기 때문에 월요일이 지나면 한대신문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지하철 입구에서도 월요일 아침에만 한대신문을 접할 수 있다. 캠퍼스 내에 지정된 가판대가 있다면 월요일뿐만 아니라 일주일 내내 손쉽게 한대신문을 찾아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한대신문의 지정가판대가 하루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요즘 들어 한대신문의 내용이 알차지고 있다. 그러한 알차고 좋은 정보들을 신문에 싣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들을 좀 더 소중하게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덧붙여, 그동안 인터넷 웹신문의 부재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아쉬움이 말끔히 가셨다. 드디어 한양대에도 웹신문이 생긴 것이다. 종이신문을 찾을 수 없을 때, 혹은 지나간 기사들을 다시 읽고 싶을 때 웹신문이 존재가 아쉬웠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종이신문의 내용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제보나 의견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생긴 지 얼마 안됐지만 활발하게 잘 이뤄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앞으로도 계속 처음 시작의 마음으로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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