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시대에 성공하기
불확실한 시대에 성공하기
  • 한양대학보
  • 승인 2008.02.24
  • 호수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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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청년들 가운데 해병대 단기캠프에 지원한 사람이 1년 이상 예약돼 있다고 한다. 학생, 가정주부, 회사원, 공무원 들이 지원자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무언가 불안한 미래를 용기로 헤쳐 보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같은 불확실성시대에는 대학에서 배운 것이 성공에 기여하기는 어렵다. 다시 말해 공부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사람이 모여서 뭐 좀 한다는 곳은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것이 현실을 잘 말해 준다. 이것이 젊은이들의 기를 죽이고 있다.

국민의 69.4%가 ‘희망을 갖고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20대의 80%가 ‘취업걱정’이고, 직장인의 51%가 ‘직장생활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한다(조선일보와 한국갤럽 공동 의식조사, 2004.8.9). 이런 현상은 걱정하고 떨고 있어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경제가 계속 발전되고 기술이 진보되더라도 감소되지는 않고 더욱 심화될 것이라 예측된다. 특히 지금부터 10년간은 불안이 모두에게 두려움을 확산시키고 기를 죽이려 들것이다. 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패배의식과 절망이 지배하게 된다.

다행히 이런 상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들은 두려움에 연연치 않고 현실에 도전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 것일 뿐이다. 세상이 나를 위해 평안과 행운을 주는 일은 결코 없다. 세상에 널려있는 기회와 선물을 내가 챙겨야 내 것이 되게 된다.

일본의 위대한 경영자 마스시다 고노스케 회장은 “나는 3 개의 감사할 조건을 가지고 생을 살아왔다. 첫째는 11살에 부모를 여의었다. 그래서 남보다 일찍 철이 들 수 있었다. 둘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 내 학력의 전부였다. 그래서 평생 공부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셋째로 나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다. 그래서 건강에 주의하여 이렇게 건강할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기회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잡지 못하는 것임을 알려주는 일화이다. 졸업을 맞는 학생들이여! 기회를 잡으려면 기 좀 펴고 살아야겠다.

심리학자의 실험에 의하면 성인은 하루에 약 2만개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생각의 내용은 항상 99.9% 똑 같은 것들로 ‘죄의식과 자만의식’ 두 가지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큰 꿈을 가졌다 해도 이룰 수가 없게 된다. 죄의식과 자만의식은 태어날 때는 없었던 것들이다. 이 부작용을 물리치려면 배짱이 있어야 된다. 배짱을 ‘배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배짱이 센 사람을 “배포가 크다.”고 부르기도 한다. 호흡이 깊이 되면 배포가 커지지만 호흡이 가슴에서 되면 배포가 오그라들고 가슴이 부들부들 떨린다. 이를 “오금이 저린다.”고 말한다.

준비하면 대통령도 되는데 여러분이 4년 동안 준비해서 조그만 조직의 리더쯤 못된다면 말이 안 된다. 그러기 위해 호흡을 깊게 하고 배포를 크게 해서 기죽지 않고 소망을 믿는다면 여러분이 꿈꾼 것은 반드시 이뤄지게 된다.

미국의 세계적 성공컨설턴트인 폴 마이어 박사는 “생생하게 상상하고, 진정으로 바라고, 깊이 믿고, 열의를 다해 행동하면, 그 일이 무슨 일이든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경상대학 경영학부 명예 교수  정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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