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학부제 폐지된다
인문대 학부제 폐지된다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7.12.30
  • 호수 12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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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교과과정 일부 수정돼

올해부터 서울배움터 인문대의 학부제가 폐지된다. 이로 인해 기존의 언어문학부ㆍ역사철학부ㆍ영어영문학부가 폐지되고 각각의 학과로 나눠지게 된다. 이를 통해 이번 신입생부터 학과제로 학생들을 모집한다.

이번 학부제 폐지는 인문대 측에서 교무처에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노일선<인문대ㆍ교학과> 과장은 “학부제로 선발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과에 대한 소속감이 없어 인문대에서 다른 단대로 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과로 선발하면 과별로 단합도 잘되고 1학년부터 구체적인 학문을 시작할 수 있어 더 깊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문대 학부 폐지는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두 차례의 학칙개정을 통해 이뤄졌다. 지난해 5월에는 언어문학부를 각각의 학과로 나눴고, 9월에는 역사철학부의 학과 변경이 이뤄졌다. 

이로써 언어문학부는 각각 국어국문학과ㆍ중어중문학과ㆍ독어독문학과로 역사철학부의 경우는 철학과와사학과로 나눠지며 영어영문학부는 영어영문학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올해 입시에서 각 학과의 모집인원은 국어국문학과 32명ㆍ중어중문학과 47명ㆍ영어영문학과 58명ㆍ독어독문학과 20명ㆍ사학과 25명ㆍ철학과 20명이다.

학과별 선발로 인해 다음해 인문대 1학년 교육과정이 수정될 전망이다. 국어국문학과 2개의 과목은 2학년과정에서 1학년 과정으로 교과과정이 이동된다.

또 독어독문학과와 중어중문학과 사학과 등에서는 각기 전공에 맞는 과목을 1학년 과정에 신설할 예정이다. 또 종전에 학부제에서 배웠던 기초필수 과목의 경우는 각 학과에 맞게 배정된다.
정희연<인문대·언어문학부 07> 양은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도 1학년 부터 전공이 정해지면 자신의 미래를 계획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또 학과로 선발하면 과가 정해저 있기 때문에 과생활에도 충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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