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처탐방
학교부처탐방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7.12.02
  • 호수 12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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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처(서울)

서울배움터 교무처는 대학의 교육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정해익<교무처ㆍ교무과> 부장은 “대학의 존재이유가 교육ㆍ연구ㆍ봉사에 있는데 교무처는 이 모든 것을 관할하는 부처”라며 “대학의 경쟁력은 교무처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올해 교무처의 업무와 향후 계획을 정 부장에게 들어봤다.

기자: 우수한 교원확보를 위해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교무부장: 우수 교원확보를 위해 우리학교만의 특별한 교원 임용 제도를 마련했다. 국내 상위대학들의 국제학술논문 발표 수치 평균을 내, 구체적인 계산 작업을 거쳐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교수 임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다른 학교들이 하기 힘든 작업이다. 단과대별ㆍ학과별 특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수치를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작업이 간단치 않다. 이 제도를 통해 향후 3년 뒤에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기자: 로스쿨과 관련해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교무부장: 로스쿨 업무도 교무처를 거친다. 정원 1백50명인 이른바 ‘A급’ 로스쿨을 인가 받기 위한 학교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상위대학들의 경우 시설ㆍ건물 등 ‘하드웨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사실상 교육과정 구성이 인가에 결정적 요소로써 작용하게 된다. 교육과정 구성은 교무처와 긴밀히 연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로스쿨 업무 역시 교무처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기자: 강의매매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교무부장: 강의매매의 악습을 개선하기 위해 ‘수강대기제’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제원론’과목의 수강인원 60명이 가득 차 있는데 이 과목을 수강하고 싶다면 대기 신청을 하면 된다. 만약 대기번호 1번을 받았다면 60명 중 한명이 빠져나갔을 때 자동으로 수강 신청이 접수 된다. 차 순위 학생들도 차례대로 자동 접수된다. 이를 통해 강의매매라는 폐단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당장 다음 학기에는 어렵고 2008학년도 2학기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기자: 수강신청을 ‘전쟁’이라 부르는데 완화할 방법은 없나
교무부장: 강의 장바구니 제도를 준비 중이다. 학생들이 관심 있는 과목을 ‘장바구니’에 담아서 시간표를 짜보고 나중에 이 과목들을 클릭함으로써 바로 접수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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