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쉬워 나온 만큼 더 나은 총학생회장 되겠다”
“올해 아쉬워 나온 만큼 더 나은 총학생회장 되겠다”
  • 정경석 기자
  • 승인 2007.12.02
  • 호수 12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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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배움터 총학생회 당선자 인터뷰

2008년 서울배움터의 미래는 Change for U가 다시 짊어지게 됐다. 2008년 총학생회장 권중도<공대ㆍ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03> 군과 부총학생회장 송영석<사회대ㆍ신문방송학과 04> 군이 원하는 한양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당선소감은
단선으로 진행돼 개표 분위기가 안 나서 약간은 서운했다. 이제 총학생회장으로서 준비했던 정책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과 만남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출마 동기는 무엇인가
사실 다음해부터는 총학생회 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부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험이 부족했고 부수적 업무가 많아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보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하게 됐다.

단선이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나
경선이었다면 좀 더 재미있고 선거 분위기가 났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책을 냈을 때 경선이면 서로 정책비교도 할 수 있고 만약에 우리가 당선되더라도 타 선본의 정책이 더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 정책을 수용할 수 있다. 단선으로 진행돼 우리의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 정책비교가 불가하다면 우리가 정책을 내고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새로운 의견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 우리가 생각한 차선책이다.

선거철이 되면 자신을 알리기 위해 강의실을 찾아가 선거 유세를 하고 플래카드를 붙이기도 한다. 하지만 선거세칙에 의해 우리가 붙일 수 있는 플래카드 수가 정해져 있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었다. 우리가 좀 더 발로 뛰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세운 공약들의 이행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가 처음 공약을 정할 때 두 가지 부류로 나눴다. 우리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약과 꼭 해결해야 하지만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공약들이 이에 해당한다. 후자의 공약은 등록금이나 교육의 질 등이다. 물론 이 같은 문제는 해결 권한을 가진 학교 측에 달려있다. 우리의 공약은 학생들의 의견을 통해 나왔고, 이를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교도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올해 부총학생회장을 지내면서 느꼈던 점과 다음해를 다짐하는 각오를 듣고싶다
올해 총학생회를 처음하게 돼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를 할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려 했지만 생각만큼 이뤄지지 않았다. 또 플래카드를 제작하는 등의 일을 할 때 총학생회 위원들 중 전문적 기술자가 없어서 내가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무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학생들과 접촉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각오라 하면 올해와 같이 총학생회는 의사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찾아와 직접 말해주는 학생들을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대면하고 말하기 힘들면 서울 자유게시판을 통해서라도 비판이든 요구든 언제나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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