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움터 총학생회 공약 이행 최종 평가, 이행률 55%
서울배움터 총학생회 공약 이행 최종 평가, 이행률 55%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7.11.18
  • 호수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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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48% → 2학기 55%…문화 분야 이행률 상대적으로 높아


올해도 서울배움터 총학생회 선거는 단독 선본으로 진행된다. 2007학년도 총학생회를 운영한 「Change for U」가 다시 나선다. ‘재선’에 도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난 학기 「Change for U」의 공약이행 평가는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학기말 본지는 1학기「Change for U」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상황을 중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공약 이행률은 48%였으며 이번 최종 평가 결과 총 이행률은 7% 증가한 55%로 나타났다.
 
▲ 복지 - 공약 이행률 54%
자취ㆍ하숙생 지원 정책 4가지 중 택배수령 서비스와 트럭대여 공약이 이행됐다. 일명 ‘흰둥이’로 불리던 트럭대여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사용상 부주의로 현재 대여 중지 상태다.

하숙ㆍ자취방 길라잡이 발행은 이행되지 않았다. 자료는 방대하게 수집했으나 정리가 되지 않아 무산 됐다. 세탁소ㆍ반찬가게 할인혜택 역시 무산됐다.

무료 토익ㆍ토플 공약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식당자재 원산지표기와 모니터링 도우미도 시행 중이다.

한양 건강공제회와 보건소 개선 공약은 금전적인 부담으로 인한 학교 측 반대로 무산 됐다.

▲ 교육 - 54%
대학평의원회 구성은 6:3:3:2(교수:학생:직원:동문)로 확정됐다. 장학금 7억5천만원도 영구 확충됐다.
총학생회와 단대간 연대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인 교육공동체 건설은 실제적인 집행이 미비했다.

학비감면 장학금 14%로 확충ㆍ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확대ㆍ학생 1인당 교수비율 확충 공약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모두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확대의 경우 대학발전위원회를 통해 지원 범위에 대한 최종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 1인당 교수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학과에 편중돼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근로 장학금 액수 인상의 경우 기존의 3천3백원 보다 조금 인상되기는 했지만 목표했던 3천8백원 이상으로의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의 평가 공개 제도 역시 학교 측의 반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 문화 - 65%
중간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문화 분야는 연말 평가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학생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계절별 음악회는 시기별로 개최됐다.

예능 단과대(음대ㆍ예술학부) 공연 개최와 홍보 지원도 충실히 이뤄졌다. 지난 1학기, 이들 단과대의 영화제와 창작발표회에 재정 지원을 했으며 게시판을 통해 공연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 체육동아리 지원도 이뤄졌다. 이전에는 경기가 있을 시 사전 통보를 했을 경우에만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통보가 없었어도 보상이 가능하다다.

당초 세계 문화교육 기행을 계획 했으나 이를 고구려 문화 탐방과 제주도 자전거여행으로 대체 이행 했다. 금강산 모꼬지 공약도 이행돼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대학로 연극 유치는 실패했다. 1학기동안 대학로연극 유치를 위해 극단들과 협의했으나 비용문제 때문에 다른 공연으로 대체 됐다.

이외에도 릴레이 강연 형태로 계획 됐던 ‘저자와의 만남’은 이행 되지 않았다.

▲ 학생회 - 63%
‘Herb 총학생회’ 공약 6개 중 5개가 이행 됐다. 학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진행된 토스트 배부ㆍ블루파라솔ㆍ한잔한대 공약이 이행됐다. 총학 전용핸드폰도 설치돼 이행됐다. 학생회 대여센터 역시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도로 만든 'Hot Line' 공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홈페이지 모니터링으로 어느 정도 대체됐다는 평가다.

‘민주주의’ 공약 3개 중 한 개가 이행됐다. 100인 발의제가 시행됐지만 주간 결산보고 공약은 지난학기와 달리 이번학기에는 충실히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운영위원회 안건 사전 공지제도는 한번도 시행되지 않았다.
‘Hub 총학생회’ 공약 2개는 모두 이행되지 않았다. 지난 중간 평가 당시 전학대회에서 통과된 사안으로 기금 모금 과정이었던 예산자치제 확대 공약의 경우 제도는 만들었으나 집행하지 못했다.

이 외에 동아리ㆍ학회 간 네트워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 사회봉사 - 42%
1학기 중간 평가 당시 낙제점을 받았던 사회봉사 분야는 어느 정도 이행률이 향상 됐다. 7가지 사회봉사 공약 중 이렇다 할 활동이 전무했으나 2학기 동안 교내장애학생 봉사 지원 이 이뤄지고 아름다운 가게 행사가 열렸다. 봉사 지원의 경우 자원봉사 동아리인 ‘키피탄’과 ‘두리하나’에 재정 지원이 있었으며 아름다운 가게 행사는 한마당에서 열렸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 튜터링 제도와 사랑한대 지원, 가족 도서관 만들기 공약 등은 이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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