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연체료 연간 1억 4천만 원
도서관 연체료 연간 1억 4천만 원
  • 정경석 기자, 조윤영 기자
  • 승인 2007.11.11
  • 호수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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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자 하루 평균 3천명, 연체료는 학교 예산으로

학생들이 매년 도서관에 지불하는 연체료는 얼마나 될까. 우리학교 도서관 연체료는 연평균 1억 4천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서울배움터 약 1억 1천만 원, 안산배움터 약 3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백남학술정보관 하루 평균 미납자 수는 줄곧 3천여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납자의 절반은 장기 미납자로 6개월 이상 장기연체가 되면 연체료 상한을 1만 8천 원으로 설정해 이후의 추가 금액은 징수하지 않는다. 또한 재학증명서를 비롯한 각종 증명서 발급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

과거에는 연체료를 현금으로 받아 도서관 창구업무가 추가돼 인건비가 발생했다. 이런 추가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수입증지다. 하지만 수입증지 운영이 불투명하고, 절차 또한 번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회교육원ㆍ서비스센터ㆍ학술정보관의 결제시스템을 통합해 소액결제 운영체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소액결제는 핸드폰ㆍ신용카드ㆍ온라인을 이용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학술정보관은 도서 연체 시,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반납자의 빠른 반납을 촉구하고 있다. 메일링 서비스는 메일을 받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지적이 있어, 내년부터 SMS 서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SMS 서비스는 메일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희망ㆍ예약ㆍ상호대출 도서현황을 학생들에게 통지할 계획이다. SMS 서비스는 메일링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연체료는 재단 전입금ㆍ기부금ㆍ등록금ㆍ수익금ㆍ이월금 등과 합쳐져 한 해 학교 예산으로 책정되고 있다. 박문수<안산학술정보관ㆍ과학기술정보팀> 과장은 “연체료는 서울 회계과로 전달되기 때문에, 양 배움터 학술정보관은 실질적인 회계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한해 책정되는 연체료가 적은 돈이 아니기에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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