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08학년도 안산배움터 총(여)학생회 선거에 ‘열정PLUS’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31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2개의 선본이‘열정PLUS’의 이름으로 출마했다. 양 선본은 결국 합의에 실패해, 다른 선본 명으로 교체해 선거에 임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 또 다른 도약 소리 없는 99%의 희망’ 「소망」 선본장 양범균<경상대ㆍ경영학부 02> 군은 “선거에 출마하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정책적인 면에서 생각이 달라 따로 출마하게 됐다”며 “선본 이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상하는 한양, 희망을 꿈꾸다’ 「Fly-HY」 선본장 송영주<경상대ㆍ경영학부 06> 양은 “우리와 같은 선본 명으로 출마했다는 사실을 후보자 등록 마감 날 알았다”며 “이름이 중요하지 않다면 선본합의 자리에서 왜 양보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열정PLUS’ 총학이 학생들에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양 선본 측에서 그 힘을 업고 가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영준<경상대ㆍ경영학부 02> 군은 “다음해 열정PLUS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아쉽지만 올해 출마한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2008학년도 총학생회 선거는 이례적으로 3개의 선본이 출마했다. ‘변화를 만드는 젊은 힘’ 「POWER POINT」 선본 정 후보에 김도희<국문대ㆍ일본언어문화학부 04> 양이 출마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우리학교 최초 여성 총학생회장의 가능성이 또다시 대두됐다.
한편 총여학생회 선거는 단독 선본이 출마해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