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실, 한양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도약의 발판
국제협력실, 한양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도약의 발판
  • 강명수 기자
  • 승인 2007.10.07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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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우리학교, 하지만 세계 최고를 꿈꾸는 학생들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본다.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에게 배우며, 다국적 기업에서 자아를 실현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다행히도 우리 한양대는  세계인을 향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는 방법을 마련해주고 있다. 남몰래 간직하고 있던 세계를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 해외 연수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에서 보내는 한 학기의 삶, 해외 교환학생

김연준 이사장 때부터 시작된 국제화 프로젝트로 인해 우리학교는 현재 수많은 외국의 유명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있다.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우리학교와 학생 및 학점교환에 관한 상호 협정을 체결한 외국 자매결연대학에 유학하여 한 학기 동안을 외국에서 공부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해외 유학파의 인기가 조금 떨어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는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추후 취업이나 대학원 진학 시 분명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에서 수강한 과목을 그대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우리학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상대 학교에 등록금을 낼 필요가 없어진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는 탓에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우며, 지원하려면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양을 딛고 새로운 세계로, 교비유학생

세계 속의 한양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김연준 이사장의 흔적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교비유학생 제도이다. 교비유학생 제도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양인을 양성하기 위해 1981년부터 국내대학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유학 프로그램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의 길을 선택하는데, 교비유학생 제도를 통해 해외 유명 대학의 석사, 박사과정으로 지원하는 졸업생들은 장학금을 지원받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연구분야에 매진할 수 있다.

대학에서 쌓는 경험이라기보다는 인생의 큰 흐름을 따라 나아가는 대학원 진학이니만큼 대부분의 신청자는 자신의 길을 결정하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경우가 많다. 매년 10여 명을 파견하는데 특히 공대로 유명한 우리학교의 특성상 프로그램 수혜자의 반수 이상이 공학도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경제적 자유와 학업의 자유를 누리게 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니만큼, 교외의 타 기관으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는 경우는 교비유학생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된다. 로타리 클럽이나 기타 클럽 등에서 장학금을 수여받는 대학생들의 경우는 신청서에 반드시 해당 사항을 기입해야만 한다.

세계 속에서 경쟁하며 배우다. 교비지원 TWC 인턴십

대기업 인턴 사원의 경쟁률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오르는 현실 속에서 해외의 높은 장벽을 뚫고 인생의 커리어를 설계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학교 국제협력실이 ‘미국의 The Washington Center(TWC)’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미국에서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TWC 인턴십이 바로 그것이다. 백악관과 시티은행 등 세계적인 조직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지의 사회경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전문가들과 한 자리에서 함께 일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지의 경험을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TWC의 선발인원은 교환학생에 비해 매우 적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충실하기 때문에 더욱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으며, 국제협력실 홈페이지에서도 현재 인턴으로 활동하는 선배들의 수기와 게시문을 읽을 수 있다. 

자기 스스로 설계하는 미래, Self-Designed 인턴십

세상에는 정해진 길을 거부하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디자인한 자신만의 길, 우리학교는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역시 운영하고 있다. Self-Designed 인턴십은 NGO 단체나 특수한 분야의 직업과 같이 지원자가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하며, 선정된 인턴십에 대해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현장에서 일하며 배우는 실무 경험과 어학능력, 그리고 자신의 장래희망 분야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의 증가도 상당한 메리트지만,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다는 점이 Self-Designed 해외 인턴십의 가장 큰 매력이다. 현재 우리학교 국제협력실에서는 해외 인턴십 선발을 위한 서류 접수를 11월 16일까지 받고 있다. 현재 국제협력실 홈페이지에 Self-Designed 해외 인턴십 경험자들의 수기가 게시돼 있으니 참고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분야라고 생각하면 지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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