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됐으면 해요”
“누군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됐으면 해요”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7.10.07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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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몸을 아끼지 않고 달려가는 분이랍니다. 오늘도 수고하실 수위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우리학교의 파수꾼 전형운 수위장님을 칭찬릴레이 다섯 번 째 주인공으로 추천합니다.  

추천인 : 박영숙<국문대·교학과> 과장

맡은 업무를 성실히 임하는 게 누군가에게 칭찬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칭찬을 해주시니 어쩔 줄을 모르겠네요.

우리학교에 터를 닦은 지 어언 20여 년이 됐네요. 저는 학교의 전반적인 경비를 총괄한답니다. 그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 혹은 사고 현장에 누구보다 앞서 도착해 전ㆍ후 상황을 파악해야 해요. 그렇지만 안산배움터 부지가 상당히 넓어 애로사항이 많아요.

학생들이 제 자식 같아 마음이 더 쓰여요.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어요. 우리로 인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이바지해야한다고 봐요.

우리학교 학생들은 학생대로 애교심을 가져야 해요. 그 외의 구성원들도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해야 하고요. 저희도 보다 나은 봉사를 제공하고자 말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여요. 추가로 필요하다면 교육도 받고 있고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됐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과 생각이 일치해야 하고요.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가 하다못해 길바닥에 떨어진 휴지 하나라도 주워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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