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나누다”
“문학을 나누다”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7.10.07
  • 호수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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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문학축제 속으로

바람결에 떨어지는 낙엽 한 잎이 안산배움터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린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학술정보관에서는 10월 문학축제 준비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열리는 10월 문학축제는 올해로 9회를 맞는다. 문학축제는 지역 주민이 동참할 수 있는 문학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기획한 행사다.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시낭송경연대회ㆍ시화전ㆍ문학기행 등 3가지 행사가 마련됐다.

시낭송경연대회는 지난 2일 신학생회관 소극장에서 본선을 치렀다. 본선에는 지난달 28일 예선을 통과한 초등부 12명, 중ㆍ고등부 7명, 대학ㆍ일반부 8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발음ㆍ감정ㆍ리듬ㆍ시 해석능력ㆍ태도를 반영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참가상ㆍ장려상ㆍ준장원ㆍ장원을 시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으로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대학ㆍ일반부 장원 김미옥<인천ㆍ서구>씨는 “시를 공부할 뿐 아니라 창작활동을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입상을 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시와 어울리는 영상을 준비해 스크린에 비추는 등 특색 있는 무대에 서게 해주신 한양대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호수공원에서 마련될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화전이 열릴 예정이다. 시화전은 총 80여 작품을 협찬 받아 학술정보관 전 구역에서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호수공원에서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전시한다.

조병화 문학관ㆍ박두진 문학연구소의 경기도 안성을 답사할 문학기행 모집을 시작한다. 문학기행은 오늘부터 토ㆍ일요일을 제외한 오는 19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화로 선착순 7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일반 1만7천 원, 중ㆍ고ㆍ대학생 1만4천 원, 초등학생 이하 1만 원이다.

문학축제의 연장인 문학 강연이 게스트하우스 412호에서 다음달 14일 열린다. 올해 강연의 주인공은 김용범<국문대ㆍ문화콘텐츠학과>교수다. 문학 강연은 대학이 갖고 있는 지적자산을 지역주민과 나누는 뜻 깊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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