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의 자취요리
초롱이의 자취요리
  • 이기태 수습기자
  • 승인 2005.09.25
  • 호수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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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 먹는 밥이 지겨운 자취생들, 뭔가 특별한 것이 먹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죠. 이제 그 고민을 "초롱이의 자취요리"에서 해결하세요~ 초롱이의 자취요리 첫번째 시간은 볶음밥을 이용한 요리.'볶음밥 부침(!?)' 입니다.그럼! 함께 만들어 볼까요. 재료(2인 기준) 양파 1/2개, 감자 작은 것 1개, 햄 100g, 당근 50g, 호박 50g, 달걀 2개, 밥 200g ※ 볶음밥 재료는 자신이 선호하는 재료로 바꾸셔도 됩니다. 재료는 채썬 상태로 준비해 주세요. 참고로 재료에는 소금, 간장, 식물성 기름등 기본 재료는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후라이팬은.. → 두꺼운 후라이팬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후라이팬은 볶음밥의 재료들이 타거나 달라붙지 않게 해주거든요. 참고로 두꺼운 후라이팬이라도 기름이 베어있지 않다면 식물성 기름 두르고 사용해 주세요. 일반 부침용 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재료가 타거나 달라붙지 않도록 조금 많은 양의 식물성 기름을 두르시고 빠르게 저어주시면 됩니다. 재료는 잘 익지 않는 것부터! 우선은 감자를 넣고 볶아주세요. 감자의 경우 속까지 익는데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만약 볶음밥 재료로 고기와 같은 재료시간이 긴 것을 선택하셨다면 먼저 넣고 볶아주도록 하세요. 볶음밥을 볶으실 때에는 나무로된 뒤지게를 사용하세요. 수저나 쇠로된 뒤지게를 사용하시면 후라이팬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재료들을 넣고 볶습니다. → 양파, 당근, 호박을 넣고 볶습니다. 다른 재료를 넣는 시간은 이전 재료를 넣은 후라이팬이 다시 가열된 후 10~15초 후에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위와같은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며, 요리사의 판단으로 재료를 넣어주는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자신에 취향에 맞는 볶음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햄은 가장 마지막에!~ 햄을 넣고 볶아 줍니다. 참고로 햄은 속까지 익어 버릴 경우 볶음밥에 어울리지 못하고 독자적인 맛을 내기 쉽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물론 햄이 완전히 익은 것을 좋아하신다면 먼저 넣고 익히셔도 됩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만 볶음밥은 일반적인 것 보다는 자신에게 맞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소금과.. → 재료에 밥을 넣고 볶기전에 소금을 넣어 양념을 합니다. 소금은 맛소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2인이 드실 경우에는 2~3줌(사진이 1줌입니다)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짭잘한 맛이 싫으시더라도 한줌정도는 꼭 넣어주세요. 소금을 전혀 넣지 않으면 볶음밥의 맛이 상당히 밋밋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김치볶음밥과 같이 충분한 양념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소금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장으로 양념을 합니다. 소금을 넣은 뒤 간장을 넣어줍니다. 2인이 드실 경우 한큰술이면 충분합니다. 양념이 되어있는 김치볶음밥과 같은 경우에는 간장을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오히려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념을 넣고 다시한번 볶습니다. → 밥을 넣기 전에 한번 더 볶아줍니다. 양념이 밥과 재료에 함께 베어있는 것과 재료에만 베어있는 것은 맛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볶는 시간은 약 10~15초 정도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김치볶음밥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재료에 충분히 양념이 베어있기 때문에 바로 밥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밥은 가능한 꼬들밥(?)으로! 마지막으로 준비한 밥을 넣고 볶습니다. 밥은 식지 않은 상태가 좋으며 꼬들밥인 상태가 재료와 잘 버무려 지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볶음밥이 됩니다. 재료와 밥의 부피 비율은 2.5:1정도가 적당합니다. (참고: 일반적인 볶음밥을 하실 때에는 이 단계에서 참기름이나 캐찹등을 넣게 됩니다.) 볶음밥 완성! → 완성된 볶음밥을 그릇에 옮겨주세요. 그릇은 가능한 큰 그릇을 선택하여 쉽게 비벼줄 수 있는 그릇이 좋습니다. 식사하시려구요? 하지만 안됩니다. 아직 우리에 요리는 끝난게 아니니까요. 이제부터 왜 이 요리가 볶음밥 부침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게 되실 겁니다. 싱싱한 달걀~ 달걀을 완성된 볶음밥에 깨서 넣습니다. 참고로 계란을 넣으실 때에넌 사진처럼 미리 저어두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구요? 계란을 두 개 넣으신 다음에는 볶음밥과 함께 비빌테니까요. 달걀을 선택할 때에는 가능한 신선한 달걀로 해주세요. 그렇지 않은 달걀에 경우 비린맛이 심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요리가 비릿한 향을 내게 됩니다. 잘 비비신 후에는 취향에 따라 추가적으로 소금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부쳐라! 그러면 맛있어 지리라! → 달걀과 섞으신 볶음밥을 한 수저씩 떠서 부침을 시작합니다. 부침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라이팬은 부침용 후라이팬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치기 전에 들러붙지 않도록 식용성 기름을 둘러주시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부침을 하실 때에는 취향에 맞게 부침 시간을 조절하거나 부침을 눌러주셔도 됩니다. 단 눌러주시는 것은 뒤집은 이후에 하실 것을 권장하며 뒤집기는 한번만 하시는 것이 기름이 베지 않아서 좋습니다. 볶음밥 부침 완성! 완성된 볶음밥 부침을 옮겨 담습니다. 참고로 부침을 하지 않고 다시한번 볶아서 볶음밥을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볶음밥은 케찹이나 고추장과 같은 양념에 비벼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한번쯤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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