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졸업식 할 때
사자가 졸업식 할 때
  • 이지훈 수습기자
  • 승인 2005.08.29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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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학위수여식 2004 후기 학위 수여식날, 전경들은 상도동 주민들로부터 우리학교를 지켜냈다.

지난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2004년 하반기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 이른바 코스모스 졸업식 이었다. 18일에는 안산배움터 백남학술관 중강당에서, 19일에는 서울배움터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는 1800여 명의 학생들이 박·석·학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안산배움터 학위수여식에서는 2백11명이 학사 학위를, 59명이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안산배움터에서는 후기 학위수여식이 처음으로 개최 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까지는 후기 졸업자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후기학위수여식은 생략해 왔으나, 올해부터 후기 학위를 수여받는 학생 수가 늘어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게 됐다.
서울배움터의 경우 이번 200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는 1천6백50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학사 학위는 482명, 석사학위는 1천47명, 박사 학위는 1백 20명이 수여받았다. 특별상으로는 이동언(공과대·화학 4) 등 17명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박성욱(공과대·기계공학 박사과정)과 안철수(의대·의학 박사과정) 등 2명이 박사학위 우수논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학원 부원장 이정규(공학대·컴퓨터)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학위수여식에서 김종량 총장은 “학교라는 보호구역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에게 졸업은 위대한 시작이다”며,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가슴에 새기고 함께 사는 아름다움을 실천하여 살아가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사 학위를 수여받은 장문혁<사회대·신방과 96>은 “10년 만에 졸업하니 좋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덧붙여 “한양에서 만난 친구, 후배, 선배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잊지 못 할 것이다”며 정든 교정을 떠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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