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기 보다는 동생 같죠”
“학생이기 보다는 동생 같죠”
  • 김재원 기자
  • 승인 2007.10.01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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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남석 <공대·도시공학과 박사>


제가 지난 학기 설계 공부를 할 때 많이 도와주신 분이에요. 설계가 아무래도 밤을 많이 새우는 힘든 작업이었는데 매일 밤 야식도 사주시고 친절하게 많은 도움을 주신 지남석 박사님을 칭찬릴레이 네번째 주인공으로 추천합니다.

추천인 : 여지호<공대·도시공학과 06>

처음 추천을 받았을 때 쑥스럽고 당황스러웠어요. 특별히 잘해준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우리 학생들 나이가 다 동생들, 조카들 나이에요.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애착이 가는 건지도 몰라요.

요즘 학생들은 학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선배들이 후배를 챙기는 일이 쉽지 않아요. 전 밖에서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선배로서 안타깝게 느껴왔던 것들을 학생들에게 해 줬을 뿐입니다.  학문적인 지식을 전해 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학생들과 나이 차이에서부터 생각의 차이까지 겹쳐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어느새 서로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됐어요.

학생들 각각 개인적인 일정을 포기해 가면서까지 저와 함께 공부할 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제게 지난 학기는 특히나 재미있었던 한 학기였어요. 기회가 닿는 만큼 학생들이 고민할 때 다가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특히 진로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동료, 선배들과 고민을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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