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배움터 안내도, 몇 년 째 그대로
양 배움터 안내도, 몇 년 째 그대로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7.10.01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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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건물 들어서도 지도엔 없는 ‘유령건물’

선준호<서울시립대ㆍ도시행정학과 06> 군은 지난달 우리학교 서울배움터를 찾아왔다가 낭패를 봤다. 실제와 맞지 않는 지도 때문이다. 선 군은 “볼일이 있어 한양대에 왔다가 학교 홈페이지 지도의 건물 번호와 정문 지도의 건물 번호가 달라 굉장히 혼란스러웠다”며 “정문 지도에는 내가 가야할 건물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

양 배움터 정문 앞 지도가 보수 작업 없이 몇 년 째 방치돼 실제 건물 배치와 맞지 않는 등 학생들과 학교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 역시 홈페이지 지도의 건물 번호와 정문 앞 지도의 건물 번호가 서로 달라 학교를 처음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타 대학의 경우 대부분 건물번호가 일괄 통일 돼있다. 서울대의 경우 건물 번호가 건물에 부착 돼 있어 이런 혼란의 우려가 없다.

서울배움터 권영진<관리처ㆍ시설과> 부장은 “새로 지은 건물과 이전한 기관이 많아 변경된 사항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동안 정리를 못해 왔는데 조만간 정리를 마치고 홈페이지 지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문 앞 지도와 관련해서 “건물 이름과 변경 사항 정리가 완료 되면 정문 앞 지도는 특히 신경 써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안산배움터 박지정<총무관리처ㆍ시설과> 직원은 “정문 앞 지도가 오래돼 지도에 없거나 잘못 위치해있는 건물이 많아 수정할 계획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안에는 책정된 예산이 없어 내년에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산배움터 정문 앞의 안내도만 보면 찾아갈 수 없는 건물들이 많다. 빨갛게 표시한 부분은 실제 있지만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건물들이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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