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처 “낙후계단, 대대적으로 보수할 계획”
최진아<음대·작곡과 06> 양은 “계단이 고르지 못한 탓에 넘어질 뻔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난은 계단에서 끝나지 않는다. 사근동쪽으로 통하는 문은 사람 두 명이 지나가기도 벅찰 만큼 비좁다. 혹시 비가 많이 오기라도 하면 물이 차는 탓에 그나마 있는 문도 지나가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이동윤<공대·산업공학과 06> 군은 “비가 올 때 집으로 가려다가 대문에 물이 많이 차 신발부터 옷까지 젖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 통학로 이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길을 이용하지 않고 사근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양여대를 통해 가야하는데, 너무 돌아가야 하는 탓에 학생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고 있다.
권영진<관리처·시설과> 부장은 “기숙사 쪽 계단은 여러 차례 민원이 들어온 문제”라며 “내년에 예산을 배정받으면 HIT 뒤편 계단을 비롯한 도로 및 운동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토목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 부장은 “한 번도 요청이 들어오지 않은 탓에 대문 쪽에 대한 문제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며 “학생처를 통해 불만사항을 요청하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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