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배움터 학점교류제가 빠르면 올 겨울방학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배움터 총학생회는(이하 안산 총학) ‘양 배움터의 강좌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강좌 교류 가능’이라는 의안과 ‘개설되지 않은 학부?학과의 수업에 한해 계절학기, 정규학기 포함 교차수강’ 이라는 차선을 제시했다.

안산 학사과에서는 두 안건의 한쪽만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 안건이 절충된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산배움터의 의견을 서울 학사과에 전달하는 중이다.

학점교류제는 안산 총학의 공약 사항 중 하나로 안산 학사과에 건의해 발의된 것이다. 양 배움터 간, 학점교류제에 대한 발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양 배움터에는 학점교류제가 필요 없는 과도 있지만 안산배움터에는 법학과ㆍ철학과ㆍ관광학과ㆍ행정학과ㆍ정치외교학과ㆍ사범계열학과가, 서울배움터에는 문화콘텐츠학과ㆍ문화인류학과ㆍ일문과ㆍ불문과ㆍ디자인관련 학과의 부재로 학점교류제 없이는 수강이 불가능한 과도 있다.

안산 총학 교육정책국장 김보화<언정대ㆍ신문방송학과 06> 양은 “처음엔 서울배움터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현재는 양 배움터의 교무처 학사과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점교류제를 시행하기 위해선 아직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남아 있다. 수강신청 시스템 문제나 서울과 안산의 수강신청 기간이 다르다는 것, 학점 교류제의 허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등이 차후 양 배움터 간 조정이 필요한 사항이다.

한편, 우리 학교는 현재 성균관대, 건국대와 학점 교류제를 실시하고 있다.

심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