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는 매해 대동제에서 민족의 정기가 느껴지는 무예를 시연하고 연말이면 해몰이제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 한다. 20명 남짓한 갈무리 회원들이 시연에서 뿜어내는 당찬 민족의 기운은 끊임없는 수련에서 비롯됐다. 갈무리는 일주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운동장에서 무예 수련을 한다. 서로 검을 맞대고 땀을 흘리며, 수련이 거듭될수록 동아리 사람들 사이에 끈끈한 정도 더해간다.
갈무리 회장 이두환<자연대·화학과 06> 군은 “검을 잡을 때만큼은 진지해야한다”며 “비록 진검이 아닌 가검이나 목검일지라도 늘 진검을 손에 쥐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고 말했다.
선조들의 정신이 담긴 민족무예를 지속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기에 오늘도 대운동장에서는 칼을 든 무리의 수련이 지칠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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