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순수했던 아이들…정말 소중한 경험이 된 봉사활동”
“너무 순수했던 아이들…정말 소중한 경험이 된 봉사활동”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7.08.26
  • 호수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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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최병환 <경상대·경영학부 07>

병환이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정방문을 하며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쳐 왔어요. 훈훈한 마음을 가진 병환이를 칭찬릴레이 첫 번째 주자로 추천합니다.
추천인 : 김윤경 <경상대·경영학부 07>

아이들을 좋아해서인지 처음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를 받자마자 하고 싶어 신청을 했어요. 일주일에 두 번, 10주 동안의 프로그램 이었어요. 전 중학교 1학년들의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어요.

아이들과의 첫 만남, 아이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려 보였어요. 문제를 맞출 때마다 주는 사탕 하나에도 기뻐할 줄 알고 고마워할 줄 아는 아이들이 부럽기까지 했지요.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고. 교재도 교재이지만 정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하루는 발음기호를 읽는 수업을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집중해서 2시간을 쉬지 않고 수업을 했는데도 조는 아이들이 없었어요. 더러는 시키지 않은 예습까지 해오는 아이들도 있었고, 집에서 공부하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러 오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럴 때 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했어요.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애들아. 사랑한다. 앞으로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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