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와 국문대가 새 학기를 맞이할 막바지 손길에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증축공사로 새롭게 탄생한 5층은 교수연구실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교수연구실로 사용되던 4층은 학과사무실로 대체될 계획이다. 3층에는 강의실이 들어서면서 4~5개의 강의실이 늘어날 계획이다. 이는 타단과대에서 전공수업을 들어야 했던 학생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문대 회장 김도희<국문대·일본언어문화학부 04> 양은 “강의실이 부족해 학생들이 언정대 지하 강의실 혹은 경상대 강의실을 옮겨 다니며 전공수업을 들어야 했다”며 “새로이 단장할 국문대에서는 그런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대적으로 전체외부창호 교체가 있으며, 건물외벽이 화강석으로 탈바꿈했다. 또, 증축으로 기존 층의 내부구조가 변경되는 동시에 건물 내 모든 강의실의 천장 형 냉방기가 신설 및 교체됐다. 이와 더불어 전 층 화장실에 온수시설이 신설될 예정이다.
별도로 경상대는 지하에 위치한 동아리방 난방시설을 정비했다. 3층의 교수화장실은 개조공사를 끝마쳐 새 학기부터는 여자화장실로 쓰인다. 국문대는 전망형 엘리베이터가 신설되며, 전 층 화장실의 환경개선공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기존에 있던 휴게실이 학생들의 조모임 공간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완공 날이 잦은 악천후로 인해 기한을 다음달 3일까지로 연장했다. 공사는 현재 80% 가량 진행된 상태이며, 건물 내부공사는 개강 일에 맞추고자 서두르고 있다. 연장한 일주일 동안은 건물 내부 정돈작업이 있을 계획이다.
오늘부터 건물 내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지만 정상수업은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한다. 공사로 인해 미뤄진 강의는 주중에 방과 후 혹은 주말에 별도로 보강함으로써 기존 학사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경상대·국문대 개보수·증축공사와 더불어 오는 10월 중순까지 백남학술관은 엘리베이터 3대, 과기대는 1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과에서는 학내 화장실 비데설치와 민주광장의 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