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배움터 총학 공약, 얼마나 진행됐나
양 배움터 총학 공약, 얼마나 진행됐나
  • 장형수기자,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6.03
  • 호수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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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분야 가장 높은 공약 이행율 보여


지난 한 주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의 공약 토론회로 뜨거웠던 한 주였다. 이에 본지도 양 배움터 총학생회의 한 학기 공약 이행 정도를 점검해봤다. 임기가 아직 반밖에 지나지 않아 완벽하게 평가하긴 어렵겠지만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양 총학생회를 자극하는 것이 본지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이번 주만이라도 미약하게나마 학내가 뜨거워지길 기대해본다.<편집자 주> (별 5개 만점 기준, ★=1점 ☆=0.5.점)
 

 한양, 새로운 한양을 만나다 체인지 for U -2.4.점 (48%)

▲ 복지 - ★★☆
총학생회 택배수령 서비스와 트럭대여 공약이 현재 시행돼 공약을 이행했다. 무료토익·토플도 정기적으로 열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가계곤란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비 20% 감면은 학교에서도 긍정적이어서 시행이 확실시됐다. 식당자재 원산지표기와 모니터링 도우미도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원산지표기가 미흡하고 모니터링이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실효성을 판단하기 힘들다.

남학생휴게실은 공간이 확보되기만 하면 실현가능하나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숙·자취방 길라잡이 발행은 자료를 확보해 정리 중에 있다. 자료의 양이 방대해 아직 시행되지 못했으나 방학 중에 준비해 2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등록금 일부에서 기금을 마련해 구성원들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한양 건강공제회 제도마련은 실현이 힘든 상황이다. 금전적인 부담이 있어 학교 측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보건진료소 강화·리모델링과 생활관 환경개선도 협의한 사항은 있으나 이행된 사항은 없다. 컴퓨터·프린터기 확충과 노트북 대여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노트북은 학생복지위원회에서 1대를 구비해 대여하고는 있으나 총학생회 차원의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 교육 - ★★☆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확대와 근로 장학금 시급 인상이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이행됐다.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은 더 많은 협의를 거쳐 정례화 시킨다. 정기적인 총장과의 대화는 현재 1번 이행됐다. 아직 총장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제도화는 못한 상태다. 민주적인 대학평의원회 구성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교수협의회의 양보로 8:4:4:2정도로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축건물 공간배치에 학생의견 반영은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이행되도록 노력했다. 현재 경영관 앞 지하주차장 문제로 학교와 협의 중이다. 강의평가 공개는 학교 측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실현 가능성 있으며 방법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단과대별 차별지원 최소화는 도서관환경 일괄 개선 등 실무적인 면에서 이행해나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교육공동체 건설은 개괄적인 청사진이 있긴 하나 실현가능성이 모호하다. 학비감면 장학금 14%확충과 교수비율 확대는 조금씩 개선되고는 있으나 총학 차원의 성과는 미비하다. 근로 장학금 인상도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인문학 지원·고시반 차별지원 완화는 아직 실태파악도 안 된 상태라 이행여부가 불투명하다.

▲ 문화 - ★★★☆
계절별로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계절별 음악회 개최는 이행됐다. 봄 음악회는 지난 3월에 학생총회와 맞춰 열렸었다. 여름 음악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으나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음대·예술학부 공연개최와 홍보지원은 영화제와 창작발표회에 금전적 지원을 해 공약을 이행했다. 또 게시판을 통해 공연일정을 홍보하고 있다. 체육동아리에 대한 지원도 확대됐다. 이전에 비해 공상처리를 확대해 사전 통보가 없었어도 경기 중에 다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학로연극 유치는 극단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확실한 상황이다. 세계 문화교육 기행은 처음의 계획을 수정해 고구려 문화 탐방과 제주도 자전거여행을 방중계획으로 잡고 있다. 학교에 지원금을 요구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저자와의 만남은 다음 학기 중에 릴레이강연 형태로 계획하고 있다. 생활문화운동은 기말고사에 커닝방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쓰레기분리수거는 총학생회 집행부들이 직접 학내를 청소하고 청소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음악동아리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은 동아리연합회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이행하지 못했다. 이를 수정해 한양가요제 라이브음원을 앨범으로 제작할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 정책 - ★★★
월수금 총학과 만나다는 토스트 배부·블루파라솔·한잔한대로 충실하게 이행되고 있다. 총학 전용핸드폰도 설치돼 이행했다. 주간결산보고도 게시판을 통해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총학 대여센터는 항상 시행중이며 수시로 학생들에게 물품을 대여하고 있다. 2학기에는 우산 등 물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산자치제 확대시행은 전학대회에서 통과된 사안으로 현재 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 있다. 총학생회 Hot-line설치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고 총학 자체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100인 발의제와 동아리·학회 네트워크 구성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로 논의를 통해 2학기에 시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운영위원회 안건 사전공지제도도 아직 한번도 시행한 적이 없다.

▲ 사회봉사 - ☆
봉사동아리 지원·교내 장애학생 지원·외국인유학생 튜터링제도 등 7가지 사회봉사 공약이 있으나 현재 이렇다 할 활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들은 향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짜 이행을 실현할 것으로 밝혔다.

희망을 향한 힘찬 발걸음! 열정PLUS- 2.78점(55.6%)

▲ 복지 - ★★☆
복지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졌던 공약은 MT지원 사업이다. 총 60여 개의 팀에 약 100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MT에서 가장 중요한 술ㆍ차량 등의 가격을 할인했고,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다음 학기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한양인만을 위한 할인 제휴사업도 MOS 자격증ㆍ운전면허ㆍ한자교육 등 다양하게 진행했고, 경기도 문화의 전당과 협의해 제휴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해, 할인율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셔틀버스 연장 운행 및 시간 조정은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시험 기간 때로 한시적 축소이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 기말고사 때부터 밤 1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빠르면 오는 10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내 자전거 보관소 추가 설치는 지난 4월 기숙사와 셔틀콕 뒤 등 4곳에 진행됐고, 공기주입기는 준비 중이다. 그 외에 핸드폰 충전기 설치ㆍ스낵 자판기 설치ㆍ기숙사 식사 질 개선 등은 이번 하계방학 때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교직원 불친절상담센터 설치의 경우 총학생회 커뮤니티에 있긴 하지만, 홍보가 부족해 다음 학기에 새롭게 강구할 예정이다.

▲ 교육 - ★★☆
교육 분야에서는 수강신청 시스템 개선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자신의 전공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부전공, 다중전공, 타과 생들의 과목은 따로 만들어 수강신청이 이뤄졌고, 경상대부터 이번 학기 수강신청기간에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3無 시험(감독관, Close 북, 커닝) 시범운영은 감독관의 경우, 총학 자체적으로 무리라고 판단, 2無 시험으로 변경해 일부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유명인사 초청 강연회 활성화 부분은 임종석 의원이 지난 3월 초청돼 강연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다음 학기에는 학생들의 참여 유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안산/서울배움터 학점 교류제는 총장과 교무처장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서울 총학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단기간에 이뤄지긴 힘든 사항이지만 이르면 다음 계절 학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 고시 및 자격증 대비반 증설은 공학대 학생회와 ‘변리사반’에 대해 논의 중이며, 다음 학기에 형태라도 나올 수 있게 추진 중이다. 또, Find-SELF 프로그램과 멘토링 교육 개선 부분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취업 - ★★★
취업 분야는 캠퍼스 리크루팅 확대 시행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다. 취업센터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부분이기도 해, 취업박람회 등을 열어 다양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우리학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형 취업박람회 학교 셔틀버스운영도 학교에서 추진해주기로 협의해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외 공모전 등 대외활동 지원 구체화와 취업 적성검사확대 실시는 하계 방학 중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며, 영어 졸업인증제도 현실화 부분은 교무처에서 난색을 표명했고, 이행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문화 - ★★★★☆
가장 이행율이 높은 문화 분야에서는 민주광장 리모델링 및 문화광장 신축이 가장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하계방학 중에 공사가 진행되며 나무ㆍ벤치ㆍ바닥분수 등을 설치해 학내에 부족한 문화/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노천 개보수 및 이전 공론화도 이전하지 않는 선에서, 노천극장의 공간을 늘리고 지하 공간을 마련해 밴드ㆍ풍물패 등의 연습 공간 확보 및 방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도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지만, 예산이 없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예산문제만 해결된다면 당장 2학기에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테마 있는 영화 상영회 및 문화 공연 제휴 사업 등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한 학기동안 차질 없이 진행됐다.

▲ 정책 - ★★★
정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공약은 예산자치제 실시다. 총학생회는 이번 별망제 때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회 및 동아리, 학생들에게 총 200여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화이트 캠퍼스 캠페인은 자판기에 홍보 글을 담은 종이컵을 배치했고, 이번 기말고사 때 도서관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 총학생회 부분은 학생총회ㆍ핫토크 등의 활동을 펼쳤고, 공약이행 평가단 운영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려 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재논의를 거쳐할 것으로 보인다.

▲ 위상고취 - ★★★☆
학교의 위상고취 분야에서는 한양 대장정 추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양 부분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한양 대장정의 경우 오는 8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5만원이고, 오늘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양은 상록아카데미ㆍ토요문화체험 등을 진행했다. 토요문화체험을 통해 안산 ‘들꽃 피는 학교’의 고아들과 함께 체험학습 등을 했고,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공모전에서도 상금을 타기도 했다.
정문 신축은 현재 설계에 들어갔고, 안산배움터 30주년에 맞춰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기ㆍ인천 대학생 연합회에 소속돼 타 대학 총학생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 학술정보관 - ☆
학술정보관의 대변화 부분은 신축 계획이 있어, 리모델링은 불필요하지 않겠냐는 학교 측의 의견에 따라 공약 이행 정도가 부진한 상황이다. 열람실 환경 개선ㆍ도선 무인 반납기 설치 등은 이번 하계방학 중 재논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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