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결정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결정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6.03
  • 호수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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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원은 확정...범위, 횟수 고려중 안산, 지원여부 협의중...장학금 예산 검토

2007-1학기 학자금대출 현황(학부)

학부

인원

등록금

생활비

대출총액

 

무이자

133 

475,358,800 

67,000,000 

542,358,800 

 

저  리

77 

222,352,400 

44,200,000 

266,552,400 

 

일  반

1,413 

5,165,488,280 

446,900,000 

5,612,388,280 

 

합  계

1,623 

5,863,199,480 

558,100,000 

6,421,299,480 

 

우리학교 안산배움터에 다니는 김양은 지금까지 총 5학기 동안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4학기는 정부보조를 통해, 1학기는 은행에서 받았다. 장학금을 제외하고 매 학기마다 평균 200여만 원씩 대출받아 지금까지 1천여만 원 정도 누적된 상태다. 김 양은 “한 달에 이자가 5만 원 정도 되는데 학생에게는 큰 부담이다”며 “취직하기도 어려운데 사회에 나가자마자 빚지고 사회 생활하는 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양의 경우는 학자금대출을 받는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들이다. 학자금대출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된 사례도 종종 듣기도 한다. 학자금대출제도는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양극화 완화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이다.

이에 총학생회는 학교에서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자문제만이라도 해결해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학교 서울배움터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지원여부는 확실히 결정됐으며 현재는 지원범위와 회수에 관해서 총학생회와 협의 중에 있다. 이번 협의를 통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정례화 시켜 차후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작년엔 2학기 학자금대출에 대해서 이자를 전액 지원 했었으나 이때는 비정규적으로 지원한 것이다.

안산배움터는 현재 이자지원 여부에 대해 협의하는 중이다. 장학금으로 배정된 예산이 있으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해줄지 개나리장학금에 사용할 지를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2학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우리학교 학부생 중 올해 1학기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은 총 1천623명으로 이 중 일반대출과 저리대출을 받은 학생은 1천490명이다. 대출총액은 64억2천129만9천480원이며 이는 등록금대출 외에 생활비대출까지 합한 금액이다. 이 중 무이자대출을 제외하면 58억7천894만680원이 이자대출금액이다.

이자 지원범위의 경우 대출받는 학생의 가계곤란 정도에 따라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지원회수는 학생 개인당 총 몇 학기에 걸쳐 지원해줄 것인지를 고려하는 사항이다. 우리학교 학생처 측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도 꾸준히 준비해왔다”며 “이에 대한 정례화가 결정되면 학자금대출 제도가 운영되는 한 계속 이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학교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결정은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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