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인류는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 있을까.
  • 강명수 기자, 정경석 기자
  • 승인 2007.05.20
  • 호수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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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오염 정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들

과거 6,70년대 국가 주도로 고도의 경제성장 및 산업발달에만 집중하여 지금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반석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그 당시 경제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환경은 등한시하고 있었다. 근래에 들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오염을 용납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의식 변화는 공장과 기업으로 하여금 환경오염 자체를 감소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현재 오염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는 속도가 느린데다 시민들은 오염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오염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지상과제다. 현재 그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주)차세대환경에서는 도금공장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개발하였다. 도금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는 크롬과 시안, 중금속, 유분 및 T-P를 포함한 혼합폐수의 상태로 배출된다. 이 시설은 그 물질들을 무해한 이산화탄소(CO)와 질소(N)로 화학적 변환을 일으켜 처리한다.

 또한 다른 시설과 달리 시안, 크롬의 단독폐수뿐만 아니라 다른 화학물질이 첨가된 폐수가 혼합되어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더구나 전통적인 처리 시스템으로는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난분해성, 독성, 고농도 폐수의 처리 또한 분리막을 이용한 처리 공정의 개발로 가능하게 됐다.

 화학적 처리법과 더불어 전기적 처리법도 주목받고 있다. (주)호마상사에서는 폐수를 처리하는 철 전기분해 장치를 개발하였다. 이 회사는 일본의 환경설비 업체인 SANYO사(社)와 협력해 전기분해 장치를 만들어 각종 환경오염 인자를 제거했다. 이 장치의 원리는 전기적으로 "철"을 녹여서 배수중의 각종 오염인자와 반응, 응집침전을 일으키는 전기적 방식이다. 

전기자극을 가하면 철 전극의 표면이 곧 산화되어 철이 녹지 않는 부동태화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전기적으로 극성을 자동 반전하고, 철전극의 음극에서 수소가스를 발생시켜 전극표면을 세정시키는 방법으로 부동태화 현상을 억제한다. 철의 용출에 의해 전극철판이 얇아져 교환할 때까지 장기간 안정성을 유지하여 고도의 처리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에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기술들이 현재 여러 장소에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 이상으로 중요한 사실은 발전한 과학기술이 올바른 과정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국가적 차원에서 환경오염 벌금을 부과하고 단속을 해도 오염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그보다 진정으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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