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의 열정이 한대 신문에 모아질 수 있도록 변화를 일으켜야
학우들의 열정이 한대 신문에 모아질 수 있도록 변화를 일으켜야
  • 취재부
  • 승인 2005.08.28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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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배움터 33대 총학생회장 법대·법 00 허진
안녕하십니까
서울배움터 33대 총학생회장 법학과 4학년 허 진입니다.
먼저 한대신문 12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문이 한 번 발간될 때만다 한대신문 기자 여러분이 쏟는 노력과 정성이 있기에, 1200호라는 숫자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일 것입니다.

그간 힘차게 달려온 한대신문이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는 우려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몸을 움츠려야 하는 법입니다. 바로 이 시기는 한대신문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잠시 몸을 움츠리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사회문제를 비롯한 학내-외의 다양한 이슈들을 대함에 있어서 대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그것들로부터 멀어지고, 갈수록 개인화되는 경향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한대신문이라고 해도 비켜가기 힘들었을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한대신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한대신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과 대화를 같이하지 못했던 점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개인주의, 상업주의의 물결이 대학으로 유입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대학생들의 입지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의 대학사회에서 학생회를 비롯한 언론사들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암울한 현실입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이기에, 1200호를 이어온 한대신문의 가치는 더더욱 빛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 다시 한 번의 기회입니다. 대학신문다운 변화와 역동성을 찾고 학우들의 열정이 한대신문에 모아질 수 있도록 변화를 일으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늘 2만 5천 한양학우들과 3백만 대학생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신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12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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