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공모전, 최우수상은 어디에
홍보공모전, 최우수상은 어디에
  • 최지웅 기자
  • 승인 2007.05.20
  • 호수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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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행정 문제점 드러나

‘2007 한양대학교 홍보 공모전’이 미흡한 행정 처리로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결과 발표 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주최 측의 공지와 수상자 수가 다르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CF?엠블렘 및 로고?슬로건 등 모든 부문에서 수상자 수가 적었고, 특히 CF부문에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수상자가 없었다.

공모전 기획을 맡은 서영민<입학처ㆍ입학홍보팀> 직원은 “출품작의 작품성이 떨어져 불가피하게 몇몇 작품들만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한상필<언정대ㆍ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로 좋은 작품이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홈페이지 게시판의 필명 ‘반젤리스’는 초라한 작품일지라도 공지사항의 수상자 수와 맞게 수상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 직원은 “출품작이 요구 수준에 미달할 경우 수상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안 한 점 학생들에게 죄송하다”며 “처음 진행한 행사인 만큼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 직원은 “추가로 수상작을 뽑거나 등위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 홍보에 관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들어보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고등학생들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해 우리학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려 했다. 그러나 미흡한 행정으로 홍보 공모전의 취지가 퇴색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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