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의 발전사를 한자리에
현대공업의 발전사를 한자리에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7.05.20
  • 호수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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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공업사 상설전 개막

‘한강의 기적’의 원동력이었던 공업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국현대공업사 상설전시회가 지난 17일 우리학교 박물관 공업사홀에서 열렸다. 아울러 국내대학 최초의 공업사 관련 전시관인 공업사홀도 문을 열었다.

박물관장 배기동<국문대·문화인류학과> 교수는 개막 인사말에서 “박물관에서 한국현대의 공업 발전상을 재조명한 것은 국내에서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산업기술관련 종합박물관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며 “현시점에서 과거 우리 삶의 흔적을 돌아보고 다시 내일을 그려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김종량 총장은 축전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가르치기 위한 과학관이나 기업체 홍보를 위한 엑스포와는 다른 방향의 전시관을 열게 됐다”며 “공업사홀이 우리학교 학생들과 인근 지역의 청소년들이 수시로 찾아올 수 있는 훌륭한 교육과 연구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보강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이민영<공대·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 교수가 1962년부터 3년간 개발한 국내최초 아날로그 컴퓨터가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아날로그 컴퓨터는 컴퓨터 부속품을 구하기도 어렵던 시절에 이 교수가 제어공학 연구를 위해 개발, 총 3대중 1대 보존돼 현재 공업사홀에서 전시중이다.

공업사홀은 박물관 2층에 마련됐으며 3층 호모 모바일런스홀과 함께 한국 현대 공업의 역사자료를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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