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장의 뿌리역할, 경기테크노파크
기업성장의 뿌리역할, 경기테크노파크
  • 박용진 기자
  • 승인 2007.05.14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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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혜택 통해 중소기업 성장 뒷받침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경기테크노파크가 문을 연지도 어느덧 7년이 지났다. 7년 동안 여러 기업들이 입주했고, 경기테크노파크의 도움을 받고 성장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주고, 우리학교 교수들의 기술 상담까지 돕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서 구입하기 힘든 고가의 장비들을 구입해 입주한 기업체들이 저가의 사용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장비들은 우리학교 석ㆍ박사 학생들을 채용해 관리를 맡기고 있다.

이런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성장하고 있다. 합성수지 정밀부품 제작·조립과 초정밀금형을 제작하는 (주)KJ프리텍은 지난 1999년 사원 10명의 작은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IMT2000용 Light Guide 개발에 5천만 원을 지원받고, 입주한 내내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를 지원받았다. 같은 해 소형 플라스틱 기어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기어치형의 연구를 우리학교 교수들에게 상담받기까지 했다.

입주기간 중 중국 광동성 및 혜주 현지법인 설립과 삼성전자 PDA용 3.5" Front Light LGP생산까지 했다.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퇴거할 때까지 4년 동안 고용인력 72명에 매출액은 162억 원(2004년)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00년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주)에스이오는 안산시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우리학교와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2천9백만 원을 지원받아 유기EL용 Scribing Wheel을 개발했다. 입주 기간 중에는 연구개발성과를 토대로 대형 FPD(평판디스플레이) 및 웨이퍼의 표면 오염도 측정분석 장비로 2004년도 반도체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한양대와 공동연구개발 성과물을 토대로 2004년 대한민국 기술대전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현재 퇴거 후에도 7세대 대형 LCD장비 측정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경기테크노파크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중이다.

의약용 약제품 제조회사인 (주)씨엘에스랩은 지난 2004년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해 현재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의약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받고, 판매관리ㆍ재무관리컨설팅과 국내외 제품시장조사 및 정부정책자금상담도 받았다. 또, ISO9001 인증획득에 필요한 기술지도 및 인증심사비 지원역시 받았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학교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의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테크노파크 기획조정본부 조성민<기획팀> 팀장은 “얼마 전 전국단위로 산업 디자인공모전을 열었지만 정작 우리학교 학생들의 참여는 매우 저조했다”며 “학생들이 경기테크노파크를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공대뿐만 아니라 경상대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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