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송도캠 국제화ㆍ글로벌 전략 내세워
연세대 송도캠 국제화ㆍ글로벌 전략 내세워
  • 박용진 기자
  • 승인 2007.05.14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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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기 전략 발표 앞두고 살펴보는 연세대 ‘비전2020’

우리학교는 오는 2009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 대학들도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연세대 역시 창립 120주년을 맞아 ‘비전2020’을 발표, 신촌캠퍼스의 규모한계를 극복할 송도캠퍼스의 대략적 모습을 제시했다.

연세대는 신입생 전원을 송도캠퍼스의 기숙사에 수용시켜 학부대학으로 만들고, Science&Engineering R&D Park·국제학부·해외자매대학 캠퍼스와 북한 및 동북아 정치경제사회 연구단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연세대는 Inbound국제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인문사회과학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을 영어로 교육하는 언더우드 국제학부를 설립했다. 더불어 이공계 전공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보다 다원화하고 1천~2천 명가량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100% 영어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학부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제학부와 인접해 설치될 해외자매대학 캠퍼스는 외국 유수 대학의 한국캠퍼스가 들어서게 된다. 해외 유명대학들은 미국·유럽·중동 등지에 소규모의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자교의 학생들이나 교수들이 방학 또는 학기 중 장기간 방문 연구하는 거점기관이나 연락 사무소로 활용하고 있다. 연세대는 이런 기관을 유치해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학생과 연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기거해 영어 및 국제어를 사용해 외국어 능력을 기르고, 첨단 정보화 교육을 실시해 글로벌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전2020’에는 송도캠퍼스 건설뿐만 아니라, 5년 안에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5-5-10전략을 내세웠다. 이 전략에 해당되는 5개 분야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한국학·의생명학·천문우주·정보통신·의공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도 그린캠퍼스를 추구하는 계획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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