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민의 실정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활동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이뤄졌다. 우리학교는 3년째 상주로 농촌활동을 참여해왔으며 30개 농활단·총 38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상주 농민들을 도왔다.
총 주체를 맡은 총학생회 과학생회지원국 박영아<사범대·교육학과 01> 양은 “나만을 향한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농촌활동의 의의가 있다”며 “활동을 같이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농촌을 내 삶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후기를 밝혔다.
일선에서 농촌활동에 참여한 김왕근<경영대·경영학부 07> 군은 “새내기로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과 함께 농촌에 계시는 조부모님 생각이 나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지만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농민들이 고생하시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생 농촌활동을 주최한 15기 한총련 연대사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대개 봄 농활을 진행한 후 연락 한번하지 않고 지내다가 여름농활이 다 되어서야 마을에 연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연대가 잘 되기 위해서, 사소해보이지만 안부전화 한번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농학연대의 시작이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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