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이후 활동은 어떻게
중간고사 이후 활동은 어떻게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5.04
  • 호수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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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내여론 끌어내기 위한 농성단 출범해

총학생회는 서울배움터 본관 앞에 농성장을 설치해 학교를 상대로 등록금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농성단 활동은 학생들의 더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총학 농성단은 등록금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북돋우기 위해 결성됐다. 등록금 협상이 장기화되고 중간고사 기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학생들의 호응과 관심이 많이 떨어지는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총학은 이러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농성단을 결성한 것이다.

농성단은 부총학생회장 권중도<공대·전자통신컴퓨터공학과 03>단장을 비롯해 백승호<생활대·실내환경디자인학과 05> 생활대 학생회장·공대 학생회장 등 총 6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권 단장은 “경험 있는 소수를 주축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며 “농성단은 학교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을 얻어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농성단 결성의 의의를 밝혔다. 농성단은 사회대 앞 가판대 사업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총학은 학교 측에 마지막 최종 요구안을 제출한 상태다. 이번 요구안은 지금까지 총학이 주장해오던 요구사항을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했다. 권 단장은 “최종요구안은 총학에게 결코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학은 마지막 요구안인 만큼 학교 측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하고 있다.

요구안은 등록금인상 철회를 수정해 일차적으로 5.95% 인상률로 조정해줄 것, 대학평의원회 구성비를 10:5:5:3(교수:학생:직원:동문)로 조정해줄 것, 그밖에 교육환경개선 사항을 수용할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측은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최종 협상 테이블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단장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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