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 때
우리 모두 열정적으로 살아야 할 때
  • 한대신문
  • 승인 2007.04.08
  • 호수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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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환경 변화의 핵심적인 사항은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로 세계화다.

1965년 100대 기업에 속했던 기업 가운데 2000년까지 100대 기업에 살아남은 기업은 1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세계화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국제경쟁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이와 같이 날이 갈수록 심화돼 가고 있는 격심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는 어떠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자문자답해 보고는 으스스함을 느낀다.

어떤 조직이건 그 조직에는 20%의 핵심 인재와 70%의 필요 인원, 그리고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10%의 나머지 인력이 있다. 요즘 같이 경쟁이 격화돼 가고 있는 세계화 시대에서는 한 조직에서 머리에 해당하는 20%의 핵심인재가 아니면 하루하루 살아남기도 힘들게 돼 버렸다. 그나마 손발에 해당하는 70%에 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상시 퇴출을 각오해야 한다. 나는 어디에 속하는가. 혹시 나머지 10%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태산 같다.

미국의 세계적인 인생 상담가 나폴레온 힐은 “You can if you think you can(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알다시피 영어에서 can은 조동사로서 ‘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명사로 쓰면 ‘깡통’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릿속 깊이 뿌리박혀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이 닥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기본사고방식인 사람은 실제로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 해보지도 않고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무능하다거나 자격미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는 빈 깡통 같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다.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는 빈 깡통 같은 사람인가. 부정적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인 눈으로 가능성을 보는 희망의 사고방식을 가져보자. 그런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내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진다. 나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앞서 생각하는 두 사람이 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사는 산악인 제이미 앤드루(33)와 권투선수였던 故 김득구 씨다. 제이미 앤드루는 몽블랑(4,300m)을 등정하다 손발을 잃은 뒤 의족, 의수로 영국의 최고봉인 벤네비스산(1,500m)을 도전하고 있는 산악인으로서, 최근 해발 1,000m가량인 글랜 어플릭산에 홀로 오르는 데 성공한 이후 연일 팔다리에서 피가 나도록 훈련하고 있는 투혼의 산사람이다.

한편 故 김득구 씨는 영화 「챔피언」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지칠 줄 모르는 “헝그리 정신”의 대명사다. 투혼의 산사람과 지칠 줄 모르는 헝그리정신이 우리와 함께 한다면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 20%의 핵심인재가 될 수 있음은 물론 더 나아가 그 조직을 품고 21C를 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어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최고가 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뛴 선수라면 메달 없이도 박수를 받듯, 진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진정한 메달감인 것이다.

박상태<한국신용평가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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