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기획-김영주 기자의 학교 1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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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4.01
  • 호수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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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사회봉사단

우리학교 사회봉사단은 1994년에 창단해 올해로 14년째를 맞고 있다. 타 대학과 비교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학교 사회봉사단의 주요 업무와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자.

△사회봉사 교과목
사회봉사단에서는 매학기 사회봉사 교과목을 운영한다. 사회봉사 교과목은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사회봉사학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사회봉사단에서는 매년 50여개 기관과 제휴해 700여개의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년 5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참여하는 학생들이 단순히 학점을 위해서만 교과목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 참여학생의 70%정도가 학점취득이 급한 고학년들로 구성돼 저학년들은 상대적으로 참여가 적은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프로그램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도포기율도 25%가 넘어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한 봉사활동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또 개설된 프로그램들이 외부위탁에 의존하다보니 활동관리에 제한적이다.

사회봉사단 계장 국중대는 “봉사활동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다보니 본래의 취지와 맞지 않게 된다”며 “현재 우리학교 봉사활동이 양적으로는 크게 발전했으나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2년 전부터 운영 중인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연계해 가까운 소외계층에 봉사를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우리학교 사회봉사단의 주체적인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재 한양무지개학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교육 및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무지개 학습봉사단을 꾸려 학생과 아동이 1:1로 연계돼 학습뿐만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250여 명의 학부생과 50여 명의 교수·직원·졸업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0여 가구의 아동들을 돕고 있다.

△지역도서관건립
문화소외지역에 도서관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있는 공부방을 중심으로 도서관을 만들고 있으며 지금까지 2호 도서관을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그중 마장동 공부방의 도서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축제에는 책나누기 캠페인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중·고등학교 대학생 소양교육
한 달에 1~2개의 지역 중·고등학교에 우리학생들을 보내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봉사활동 습관을 길러 장기적으로 봉사활동의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시작됐다. 현재 입시를 위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고등학교 봉사활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파견된 학생들도 자기계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 정부에서 시행하는 순수봉사 포털시스템과 연계해 평생 봉사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이번 주부터 해외봉사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200여 명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 계장은 우리학교의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을 언급하며 “한양대가 사회봉사에 있어 앞서나가는 학교가 돼야한다”며 “스스로 참여하는 주도적인 봉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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