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대회 결국 무산, ‘학생대표자 맞나’
전학대회 결국 무산, ‘학생대표자 맞나’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7.04.01
  • 호수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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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학생총회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2007학년도 1학기 안산배움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달 28일, 제1학술관 201호에서 6시부터 열렸지만, 총 대표자수 245명에서 정족수인 113명을 채우지 못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날 회의를 위해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개정된 회칙을 마련했지만, 전학대회가 무산되는 바람에 의미가 퇴색됐다.

이번 전학대회에는 총여학생회와 경상대에서 전원 불참했고, 국문대에서는 답사를 이유로 20명이 사고 처리됐다. 회의 초반에는 많은 대표자들이 참가해 정족수인 113명을 채울 듯 보였으나, 출석체크만 하고 중간에 나가버리는 학생들이 많아 회의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정족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이 걸렸고, 회의에 참석한 신입생들의 기숙사 프로그램 시간이 다가와 결국, ‘전학대회 무산’ 결론을 내렸다.

안산배움터 총학생회장 이영준<경상대·경영학부 02>은 “비록 전학대회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학생총회는 반드시 성사될 것으로 믿는다”며 “등록금뿐만 아니라 학교 발전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같이 고민하는 자리가 꼭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총회 준비위원회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준비위원장은 총학생회장 이영준이 맡았고, 홍보단장은 국문대 회장 김도희<국문대·일본언어문화학부 04>가, 학생대표자단장은 공학대 회장 박찬송<공학대·건설환경시스템공학과 01>이 맡았다.

학생대표자단장 박찬송은 “학생총회의 성사여부에 따라 등록금 인상률이 달라진다”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총회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한 학생이 “1시에 수업 끝나는 학생들이 많고, 1시에서 3시까지가 전체 공강시간인데 왜 학생총회 시간이 12시부터냐”고 묻자, 총학생회장 이영준은 “전학대회에서도 그랬듯이 전체 학생들이 모이는 시간을 감안해서 잡은 것”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생총회 시간이 12시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모이는 시간은 1시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러 단대에서 학생총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등록금 인상 반대와 민주적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위한 특별 결의 구호를 외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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