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시대 대비하여 글로벌 잠재력을 키워야
동아시아 시대 대비하여 글로벌 잠재력을 키워야
  • 취재부
  • 승인 2005.08.28
  • 호수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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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신문 동인회장 엄길청
한대신문 지령 1200호를 축하하며
지령 400호 제작을 지휘했던 편집장으로 학교로 부터 어느 날 지령 1200호를 기념하는 축사를 부탁받고 나니 벌써 학교를 떠난지도 30년의 세월을 실감케 합니다. 먼저 지난 긴 세월 동안 때론 사명감과 때론  보람과 때론 좌절 속에서 오늘까지  한대신문의 맥과 전통을 이어온 수많은 선후배동인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이제 학교와 사회를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할 만큼 사회는 학습조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창조적 재능이  요구되면서 나만의  전문성을  확립하지 않으면 역할 찾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 되면서 대학졸업은 이제 더 이상 학력의 상징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자기 고용, 자기경영이 피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일찍이 실용학풍으로 높은 사회적응력을 길러온 우리 대학동문들의 일취월장하는 활약상은 정말 유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제 우리 한양인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한국이 리드하는 다가오는 동아시아 시대를 대비하여 한양인의 글로벌 잠재력을 키워나갈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 우리 한대신문이 기치를 높이 들고 이끌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저 역시 지금은 대학에 몸담고 있으나  기업의 경영자를 지낸 사람으로 돌아보면 우리 한양인들은 특히 산업사회에서 겸손하고 성실한 리더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노력하고 책임감 있는 인재란 평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면면히 이어가야할 한양인의 학풍이자 기질로써 이런 학교문화 창달 역시 우리 한대신문이 앞장서 발전시키고 계승시켜나가길 기대합니다.

지난 세월 한국사회에서 우리 한양대학만큼 눈부신 성장과 위상 변화가 컸던 조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이 빛나는 학교발전을 가져온 학교 당국과 자랑스런 후배들과 함께 한대신문 1200호 지령을 다시 한번 자축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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