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현장의 미래전략
생산현장의 미래전략
  • 윤영미 기자
  • 승인 2007.03.11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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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의 역군, 자동화 기기들은 첨단을 향해 아직도 환골탈태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산업자동화 기기 및 솔루션 전시회인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 2007)이 코엑스에서 지난 7일에서 나흘 동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공정제어자동화부문·생산자동화부문·물류자동화 및 자동인식/설비제어 관리시스템부문·전기전자 구성요소 및 에너지 솔루션부문으로 나눠 350개의 주요 업체와 세계 40개국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관했다. 특히 올해로 18회를 맞는 AIMEX는 초고층 빌딩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빌딩자동화 전문관’을 새롭게 마련해 빌딩을 통합관리하고 빌딩 자동화 기술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NT리서치는 인공근육 처럼 늘어나는 섬유형태의 메탈머슬 ‘나비로봇’과 근력보조증폭기능을 가진 개발초기단계의 ‘착용성 근력증폭 로봇’을 선보여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또, 토마스 케이블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통신 상태를 유지할 수있는 장비인 ‘OTOPUS BM'을 가지고 수중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RFID와 유비쿼터스 기술도 대거 전시됐다. 미국·독일·일본과 같은 주요 선진국들이 자동화 기기분야를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참신한 로봇 기술과 IT기술을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세계 시장을 향해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됐다.

‘굴뚝의 네트워크’라 불리는 첨단 자동화 산업의 경쟁선에서 대학의 참여도 눈에 띈다. 원광대학교 연구팀에서는 무선 인터넷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곳 세계 어디서나 모터카를 조종할 수 있는 기술로, 영화 ‘제 8요일’과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실제로 구현해 놓은 것이다. 개발팀 이강일<원광대·전기전자 01>팀원은 “장갑형태의 조종기로 지구반대편의 기기도 조종할 수 있는 원광대만의 기술입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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