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신문’이 지령 1200호를 맞이하게 된 것을 2십만 동문과 함께 축하합니다. ‘한대신문’은 지난 46년 동안 한양인의 정론지로 자리매김하며 한양인의 눈과 입이 돼 왔습니다.
‘한대신문’이 지나온 길은 곧 우리 한양이 걸어온 길입니다. 그 속에는 우리 한양의 역사와 함께 한양인의 패기와 지성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대학의 지성이 곧 나라의 지성을 대변한다고 볼 때 ‘한대신문’은 이 나라 지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는 변했지만 ‘한대신문’은 늘 한 자리에 우뚝 서서 이 사회와 이 시대를 향해 지성과 패기가 가득한 한양인의 사자후를 토해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한대신문’은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서 기능해야 할 것입니다. 현대는 상호커뮤니케이션의 시대입니다.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거나 생각을 강요해서는 제대로 된 언론매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함께 토론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대신문’은 학내외의 사안들에 대하여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구성원들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길잡이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한대신문’의 지령 1200호를 축하하며, 이 자리를 빌어 신문 발행에 종사한 관계자와 학생기자 여러분의 노고를 깊이 치하합니다. ‘한대신문’이 앞으로도 더욱 더 우리 한양의 지성을 대변하며, 한양의 구성원들을 한 데 모으고, 이 사회에 한양인의 올곧은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는 한양인의 정론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