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후보자 공청회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후보자 공청회
  • 김보만 기자
  • 승인 2006.11.25
  • 호수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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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포유 → 포유측 공개 질문>

체인지 for U) 금윤화 정후보가 1학기 사무국장을 지낸 올해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부족한 점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나.

for you) 학우 중심의 운영이 부족했다. 소명이 5년간 지속되면서 과거 운영 방식을 답습하고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이에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for you’란 이름으로 임한 것이다.

체인지 for U) ‘원카드 노캐쉬’라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해 달라.

for you) 우선 원카드 노캐쉬 시스템을 도입한 학교는 건국대, 울산대, 동아대 등이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울산대는 스마트 카드 연계사용으로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카드 디자인 공모를 해서 원하는 디자인의 카드를 발급 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는 후보일 뿐이기 때문에 학교 측과의 논의에 대한 언급은 아직 어불성설이다. 그리고 카드는 희망자에게만 발급할 계획이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또한 세울 예정이다.

<체인지 포유 → 포유측 비공개 질문>

체인지 for U) for you 선본은 인원이 많지 않아 집행력이 의심스러운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나.

for you) 우선 집행력에 관한 부분에 대해 우리는 ‘할수있다’ 정신으로 임할 것이다. 또 만약 단과대가 총학과 이념이 틀리다고 총학을 따르지 않는다면 그건 단과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체인지 for U) 금윤화 정후보는 총학생회 사무국장을 1학기만 연임하고 그만 뒀는데 책임감이 부족한 것은 아닌가. 

for you) 사무국장은 학생회비와 관련된 일을 맡게 되는데 학생회비는 학기단위로 나눠져 있다. 나는 그만두기 전에 1학기 학생회비에 대한 집행과 그에 대한 발표를 했고 그걸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만두게 된 이유는 소명과 뜻이 맞지 않아서이다. 소명은 다원주의와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을 하지 못했고 과거를 답습하며 매너리즘에 빠졌다.

<포유 → 체인지포유 측 공개질문>

for you) 등록금 동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얘기해 달라.

체인지 for U) 학원자주화추진위원회(이하 학자추)가 각 단과대에 등록금 예결산안에 대해 분석방법을 익히고 교육문제에 대해서 수준을 높여야 한다.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해 알아야 제대로 주장할 수 있고 학우들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총학은 12월부터 총학 및 단과대 의견이 반영된 2007년 예산안을 받아야 한다. 지금 학생회 체계를 더 강화발전하고 총학, 단과대가 힘을 모아 강하게 학교에 얘기해야 한다.

for you) 체인지 for U 후보 모두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이라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는데 총학의 정치적 중립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체인지 for U) 무조건적으로 외부단체와 연계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하지만 등록금 문제에 대한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연계활동은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우리도 무조건 민노당과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 만약 총학과 학생, 정책방향이 서로 같을 경우 사안에 따라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연대할 것이다.

<포유 → 체인지포유 측 비공개질문>

for you) 올해 총학을 비판하는데 있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체인지 for U 후보 모두 중운위였는데 34대 총학에 대한 책임감은 없나

체인지 for U) 등록금문제에 대해 중운위는 총학 의견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혔다. 배달문제 또한, 중운위 모두 관리처에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지금 결국 배달은 되고 있지 않은가. 사실상 중운위는 어느정도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총학의 문제는 게시판에 있는 학생들의 글에 답하지 않고 학우들과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for you) 체인지 for U 권중도 후보의 학생회비 사항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체인지 for U) 2003, 2004년은 모두 학생회비를 납부했다. 하지만 2005, 2006년에는 납부가 안됐다. 작년 등록금 납부 하면서 바로 휴학했고 2학기 복학하면서 학생회비를 안 낸 상태이다. 중앙선거시행세칙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표결로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학생회장이라는 대표자가 학생회비에 신경 못 쓴 것에 대해 학우들에게 사과한다.

<언론사 공개 공통 질의>

교지편집위원회) 학교의 주인인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각 선본의 생각은 어떤가.

체인지 for U) 첫째, 안산 총학과 협력해 아직 구성 되지 않은 대학평의회에 학생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 둘째, 학교예산의 5%정도를 단과대 별 예산자치제를 통해 사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셋째, 대학발전위원회(이하 대발위)가 정기적으로 모여대표자가 학생입장을 피력 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총장과의 정기적 대화에 총학, 단과대, 일반학우까지 참여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전제는 총학이 학우들의 의견수렴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월,수,금 학우만남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 요구를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다.

for you) 학우들의 직접 참여 방법을 온라인, 오프라인을 연계해 생각했다. 온라인으로 논의, 설문을 통해 최선책을 결정하고 그 후 총학이 투명한 협상 과정 거쳐 공개적으로 학교에 건의하겠다. 등록금같이 중대한 사항은 총 투표로 학우들의 의견을 학교에 개진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HUBS) 총학 사업이나 행사에 학우들의 참여는 필수적인 요소인데 어떤 방식으로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인가.

for you)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총학의 홍보부족이고 둘째는  사업자체가 학우들에게 공감 할 수 없는 종류라는 것이다. 해결책은 학우들과의 지속적인 만남, 소통이다. 우리는 팔하나사이(8142)에서 만나는 총학으로 총학에 문자, 전화하는 친구같은 총학으로 다가갈 것이다. 당선 된다면 도서관, 휴게실, 학생식당에 직접 방문해서 의견을 듣겠다.

체인지 for U) 기본적으로 소통이 되야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월,수,금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핸드폰으로 의견을 받고 ‘100인 안건 발의제’ 등의 공약도 세웠다. 역량있는 총학과 단과대, 그리고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면 지금보다 많은 참여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 보고를 통해 총학사업 진행결과를 알려 학우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 ‘학우들과 소통하라, 학우들과 함께 행하라, 학우들께 고하라’는 기본을 지키는 총학이 되겠다.

<언론사 비공개 공통 질의>
한대신문) 장학금 형태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장학금 총금액이 확충되는 정책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for you) 물론 기존의 장학금제도가 깎이지 않고 금액이 확충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학교 측과의 협상에서 학교가 협상을 어길 수 있는 여지를 모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예로 2003년도에 등록금 인상율은 낮췄지만 학교는 예고 없이 계절학기 등록금을 대폭 인상했다. 올해는 개나리·기타 장학금을 확충했지만 대신 성적장학금이 축소됐다. 협의안에 나와 있지 않은 사항들을 학자추와 같은 전문기구을 강화해 연구하고 사전차단조치를 만든 다음에 협상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인지 for U) 장학금은 기본적으로 비율의 문제다. 개나리 장학금의 절대적인 액수를 늘려야지 공부열심히 하는 학생들의 성적장학금을 줄여서 비율을 맞추면 안된다. 그래서 장학금 액수를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성적장학금 원래대로 유지하고 개나리장학금을 확충하기 위해 생각한 방법이 한양프라자의 임대사업 수입이다. 지금 학교 측은 한양프라자 임대수입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것을 맡는 장학복지회에 공개 요청을 해서 그 돈을 우리 장학금으로 끌어올 수 있어야 하며 그런 방법으로 절대적인 액수를 늘려갈 것이다. 또한 학자추 같은 전문기구를 강화시켜 학교예산을 하나하나 뜯어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대신문) 당선이 되면 학교와 12월부터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 달라.

for you) 총학 내부에 등록금전담 특별기구를 설치해 방학 내내 등록금 협상에 힘쓰겠다. 결정적으로 등록금 협의안이 도출되면 총투표까지 해서라도 학우들이 “이정도면 괜찮다”고 할 때까지 총학이 끝까지 끈을 놓지 않겠다.

체인지 for U) 등록금 결정시 학교 측이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 예산안과 결산안이다. 학교측에 가결산을 요구하겠다. 가결산을 1차 예산과 본 예산과 비교한 후 어느 부분에서 부풀림,축소,은폐가 있는지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학교 측에 요구할 것이다. 12월중 대발위를 열어서 학교 측에 문제점을 지적하겠다.

한양저널) 학내 학우들을 결집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체인지 for U) 지금까지 우리학교의 대표적 행사인 애한제와 대동제는 소비·관람적인 행사였다. 앞으로는 참여적인 행사를 만들 것이다. 동아리 지원을 할 것이고 배구,축구 결승전 때 총학차원에서 셔틀버스를 빌려 결승전에 응원을 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for you) 다양한 외부행사 유치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겠다. 그렇게 되면 내부에도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우리학교는 지금 언론과 학원 배치표에서 저평가 되고있다. 각 입시학원 배치표에 항의해 언론의 주목을 받아 우리학교의 위상을 고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질문>
for you측 질문) for you선본 금윤화 정후보가 소속을 복수전공한 화공으로 동록해 출마한 것이 공대 표를 노리고 한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다. 화공을 복수전공 하게 된 계기와 낙선하더라도 올해 복수전공 포기기간에 화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말해달라.

for you) 화공을 복수전공 하게 된 계기는 2004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턴으로 일하면서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려고했다. 총학선거에 나가려고 생각했을때 졸업사정을 이수한 상태였고 복수전공을 하면서 총학선거 준비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복수전공 포기기간은 선거직전으로 알고 있다. 공부하는데 기간이 더 필요하면 학교를 더 다니면서까지도 공부할 의지가 있다.

체인지 for U측 질문) 체인지 for U 후보자들이 한총련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던 걸로 아는데 한총련 재가입 문제에 대해 알고 싶다.

체인지 for U) 만약 당선이 된다면 학우들에게 물어보고, 원하지 않으면 한총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 이미 지난 5년간 소명의 비 운동권 당선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1학기에 소명과 함께 한 교육대책위라던가 그 밖의 다른 대책위나 단체와 함께 뜻이 맞는다면 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연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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