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교류제 홍보 부족해
학점 교류제 홍보 부족해
  • 나선익 수습기자
  • 승인 2005.09.12
  • 호수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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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정보미비, 참여율 저조

학점교류제를 도입한지 9년이 지났다. 하지만 대학간 교류를 통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도입 초장기 기대와는 달리 9년이 지난 지금 학생들의 참여 저조로 학점교류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학점교류제는 타 대학과의 교류로 상호 학점 취득을 교환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대학 간 학생과 강의를 교류해 열린 교육을 추구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학점교류제는 학교간의 교류를 증대시키며 정당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준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장거리 통학생의 경우 가까운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우리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강좌를 타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학점교류제에 대해서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안산배움터 학사과 임미경씨는 “안산배움터의 경우 이번 정규학기에 6명이 학점교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학점교류제에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학점교류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김관엽<공학대·컴퓨터공학 00>은 “학점교류제에 대해 궁금해서 홈페이지로 직접 찾아들어갔다. 홈페이지에는 학점교류협정을 맺은 대학들 이름만 있었다. 내가 원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찾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은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학점교류 관련 정보를 알려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매학기 학점교류 관련 정보를 학생들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주고 있다. 포항공대 역시 학교 서버에 교내 내부통신시스템을 설치해 공지사항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현재 우리학교는 학점교류와 관련된 사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관심을 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학교는 건국대, 고려대, 관동대, 성균관대, 안동대, 영산대, 서울시립대, 조선대 공과대학, 숙명여자대와 학점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안산배움터는 경인지역 26개 대학과 학점교류협정을 맺고있다. 많은 대학들과 학점교류를 맺는 것보다는 학점교류제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측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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