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 학생식당 주말 아침 영업 중단, 인력난 심각
1생 학생식당 주말 아침 영업 중단, 인력난 심각
  • 박선윤 기자
  • 승인 2023.05.22
  • 호수 1567
  • 2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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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제1학생생활관(이하 1생) 학생식당에서 주말 아침 식사 영업이 중단됐다. 지속된 구인난으로 학생식당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이어져 주말엔 점심과 저녁 식사만 제공하게 된 것이다. 이미 지난해 9월 1생 학생식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로 한 차례 아침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본지 1554호 02면). 이처럼 구인난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 제1학생생활관 식당에 붙은 주말 아침 제공 중단의 공지 내용이다.
▲ 제1학생생활관 식당에 붙은 주말 아침 제공 중단의 공지 내용이다.

현재 학생식당은 인력난으로 인해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있다. 식당의 전체 근무 인원은 영양사를 포함해 8명으로, 주말 아침까지 제공할 경우 전체 인원이 주 7일 근무를 해야하는 것이다. 이용이<서울 장학복지회> 부장은 “식당 크기를 고려했을 때 11~12명 정도는 있어야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식당 근로자들이 새벽 근무에 부담을 느껴 퇴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당 관계자 A씨는 “근로자분들이 일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주말 오전 근무 시간 축소를 요구했다”며 “최근 입사한 인력도 오전 근무 때문에 4일 만에 퇴사해 인력 보충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이렇듯 학생식당은 인력난으로 업무과중에 시달리고, 업무과중이 또 다른 인력의 이탈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학교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긴 어렵단 입장이다. 이 씨는 “이전부터 계속 구인 광고를 각종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고 다른 학생식당처럼 학생 아르바이트도 모집하고 있다”면서도 “이마저도 근본적 문제 해결방법은 아니기에 인력난 해결을 위해 계속 논의 중이다”라 말했다.
학생식당 측은 이번 영업 중단은 인력난에 따른 일차적 조치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영업을 더 축소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빠른 시일 내에 인력 보충이 되지 않는다면 주중 아침 제공도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력난 문제가 해결돼 1생 학생식당이 원활하게 운영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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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11:25:44
학생식당의 인력난으로 인해 주말 아침 식사가 중단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인력 부족으로 근무자들의 업무과중과 새벽 근무로 인한 퇴사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학교 측과 식당 관계자들이 계속해서 인력 보충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력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