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없는 토론회, 진지한 고민 있었나
'알맹이' 없는 토론회, 진지한 고민 있었나
  • 한대신문
  • 승인 2006.11.20
  • 호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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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여학생회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언니들의 전성시대) 여학생휴게실의 활성화 방안과 관리문제, 남학생휴게실 설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고 싶다.

열정PLUS) 현재 여학생휴게실은 경상대 한곳만 운영되고, 공대와 디자인대는 없다. 여학생휴게실을 리모델링하거나 리폼을 통해 아기자기하게 꾸며, 여학우들이 토론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겠다. 남학생휴게실은 현재 경상대에는 있다. 만약 학생들이 남학생휴게실도 요구하면 고민해서 만들겠다. 관리는 단대학생회와 함께 해결하고, 꾸준히 여학생휴게실을 방문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 또한, 여학생휴게실 관리를 맡길 학우를 구해, 좀 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겠다.

 

언니들의 전성시대) 장애우들을 위한 정책은 인권위원회도 있는데, 굳이 총여가 관여해야 될까. 관여한다면, 양성평등을 위해 존재했던 총여가 인권위로 바뀌는 것인가.

열정PLUS) 열정PLUS는 여학생들만을 위한 총여가 아닌 사회소수자들까지 아우르는 인권위의 역할도 하겠다. 학술정보관에 있는 장애우 쉼터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소수자들의 홈페이지와 커뮤니티등을 통해 연락하고, 어려움을 들으려 노력하겠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인권위로 이름을 전환하는 것도 생각해 보겠다.

 

열정PLUS) 학교에서는 숙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샤워실 설치도 힘들다고 알고 있다. 때문에 학교 측에서는 생체대에 있는 샤워실을 이용하라고 하는데, 이 공약의 현실가능성과 구체적인 사항을 알고 싶다.

언니들의 전성시대) 여학생 샤워실이 설치된 학교는 경기대?아주대?경희대등 많다. 크게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게 씻을 수 있을 정도만 설치하면 된다. 때문에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남학생들이 땀을 더 많이 흘린다. 그러나 여학생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총여학생회 입장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공약을 낸 것이다. 남학생들의 요구도 있다면 남학생들에게도 적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언니들의 전성시대) 인터넷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공약의 실효성과 현실 가능성에 대해 듣고 싶다.

열정PLUS) 강의실마다 빔 프로젝트가 대부분 설치돼 있는데 녹음기능이 있다. 그것을 이용해서. 커뮤니티에 올리거나 교육지원센터에 올리면 된다. 시험기간 때 복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판서나 구두로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들을 위해 동영상도 필요하다. 이런 시설들은 언정대 1층에서 시설을 빌려서 같이 하겠다.

 

열정PLUS) 생리유고 결석제와 산부인과 검진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들에 대한 준비와 생리유고 결석제를 남용하는 학생들에 대한 방안은 있나.

언니들의 전성시대) 산부인과 검진은 경기대등 다른 학교도 시행하고 있다. 간단히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니면, 우리학교 병원에서 의사를 불러 한 달에 한번정도 검진 할 수도 있다. 또한, 생리유고 결석계를 남용하는 학생들을 막기 위해 한 달에 하루나, 한 학기에 세 번 정도 허용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언니들의 전성시대) 사회교육원에 여성 헬스클럽이 생기면 기숙사생들이 이용하는데 있어 거리상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 또한, 강의실이 부족한 국문대에서 사회교육원 지하를 내 줄지도 궁금하다.

열정PLUS) 사회교육원 지하는 강의실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습도가 높기 때문에 국문대와의 마찰은 없을 것이다. 또한, 전면 거울이 있어서 조금만 투자해 헬스클럽설치와 함께 요가와 재즈댄스반도 개설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헬스클럽을 꼭 사회교육원에 만들겠다는 생각은 아니고, 기숙사 부근에 좋은 장소가 있으면 옮길 의양도 있다. 거리문제는 경기테크노파크에 있는 헬스클럽도 멀기 때문에 불편사항은 없을 듯하다.

 

언니들의 전성시대) 여학생휴게실을 수요일 공강 시간에 남학우들에게 개방하고, 문화센터를 진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여학생휴게실의 취지가 무산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열정PLUS) 그 시간을 많은 여학우 분들이 무의미하게 보내기 때문에 문화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여학생뿐만 아니라 남학우들도 함께 참여하도록 이끌겠다. 만약 문화센터에 참여하는 학우가 많아지면 더 넓은 장소로 옮길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 남자휴게실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학생휴게실 바깥부분만을 개방하여 남자학우들과 함께 하겠다.  또한, 그곳에서 토론회를 여는 장소로 만들 수 도 있다.

정리 박용진 기자 barkdark@hanyang.ac.kr
사진 장형수 기자 oopshuk@ha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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