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합시다”
소중한 한 표, “꼭 행사합시다”
  • 한대신문
  • 승인 2006.11.20
  • 호수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산 총(여)학생회 선거 오늘로 선거전 마감, 내일부터 양일간 투표 진행

 안산배움터 총(여)학생회 선거운동이 오늘로 막을 내린다.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후보자들은 예년에 없던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을 펼쳤다. 하지만 단과대 후보자 등록을 둘러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단대선거관리위원회(이하 단선관위) 간의 갈등과 고소고발장 등은 이번 선거의 오점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에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각기 6개의 질문을 준비해 서로의 공약과 정체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관련기사 4면). 특히 총학생회 선거 토론회 중 열정plus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도서관 관련 공약과 희망투게더 선본 김연<국문대·국문 02> 정후보의 한총련 활동에 대한 토론은 팽팽한 공방이 오고가기도 했다. 오후 9시부터 시작한 이날 총학생회 선거 토론회는 예정했던 100분을 훨씬 초과해 11시 30분까지 이어졌다.

 또, 각 후보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등록금 문제나 정치적 성향을 주요 쟁점으로 삼고 토론을 펼쳤다. 열정plus 선본은 “정치적인 성향에 대해 중심을 잡고 학생들의 여러 가지 목소리를 수렴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희망 투게더 선본은 “대외 활동은 개인적인 사상이나 신념의 문제일 뿐, 총학생회라면 당연히 학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도 참여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자유게시판에 링크를 걸어놓고 서버에 접속한 학생들이 음성을 듣고 양 선본에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안산 자유게시판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ID iq60은 4시간동안 많은 질문을 통해 토론회에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5일에 이뤄진 토론회에는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도 서버에 접속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선관위원장이 ‘공부하세요’라며 수험생을 강퇴(?)시키는 해프닝이 벌어져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언정대 학생회 선거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후보자 자격과 단대 선거세칙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언정대 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정윤조<언정대·광고홍보 04> 정후보가 현재 휴학생 신분으로 2학기 현재 재학 중이어야 피선거권을 갖는다는 총칙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정대 단선관위는 언정대 대의원들에게 후보자 인정 동의 서명을 받아 정윤조 정후보의 출마를 공식 인정했지만, 중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산배움터 총(여)학생회 선거는 오늘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과 모레, 양 일 간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성명수 기자 sumysu@hanyang.ac.kr
장형수 기자 oopshuk@hayang.ac.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