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대면 입학식 열려...마스크 벗은 입가엔 미소 가득
4년 만의 대면 입학식 열려...마스크 벗은 입가엔 미소 가득
  • 김연우 기자, 채수민 기자
  • 승인 2023.03.02
  • 호수 1560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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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에서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에서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우리 학교 양 캠퍼스의 입학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대면 입학식으로, 신입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들뜬 마음으로 입학을 맞이했다.

우선, 서울캠퍼스 입학식에선 △재학생 및 동문들의 축하 공연 △이사장 환영사 및 총장 축사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한 합창 등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 취임해 첫 축사를 맡은 이기정 총장은 “긴 입시를 거쳐 한양 가족이 되신 23학번 신입생 여러분들의 환한 봄날에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며 “스스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또한 서울캠 총학생회(이하 총학)도 신입생들의 입학을 환영했다. 서울캠 총학생회장 이소리<공대 건축학부 21> 씨는 “한양대학교가 여러분의 청춘을 시작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 전했다.

뒤이어 축하 공연에선 음대 크로스오버 동아리 ‘사근사근’과 우리 학교 성악과 출신 백인태, 유슬기 동문으로 이뤄진 남성 2중창 그룹 ‘듀에토’가 신입생 환영 무대를 꾸몄다.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딘 소감을 밝혔다. 김정원<사회대 정치외교학과 23> 씨는 “입학식에 와 학교 일원이 된 게 실감이 났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입학식 이후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총학 주관하에 열린 새내기 맞이 행사는 △브레인 스팟(단과대 및 학과 홍보 부스) △하트 스팟(교내단체 홍보 부스) △핸드 스팟(동아리 홍보 부스)의 세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 지난 22일 ERICA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새내기 맞이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들의 모습이다.
▲ 지난 22일 ERICA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새내기 맞이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들의 모습이다.

한편, ERICA캠퍼스 입학식은 △신입생 선서 △총동문회장 축사 △루터스 응원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입생 대표 선서 시간엔 단과대 별로 9명의 학생들이 나와 학생 대표로 선서를 진행했다. 언정대 신입생 대표로 나선 박지은<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3> 씨는 “신입생을 대표하는 자리가 매우 떨렸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입학식에선 추후 열릴 정식 응원제를 위한 루터스 응원단의 응원 OT도 진행됐다. 루터스 응원단장 조보라<생활대 의류학과 21> 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공백으로 모든 응원 과정을 다시 준비해야 했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응원제에 열심히 참여해준 신입생들이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된 입학식에 참여한 총학생회와 학부모들은 신입생들 앞에 펼쳐진 희망찬 대학 생활을 응원했다. ERICA캠 총학생회장 박세원<과기대 의약생명과학과 14> 씨는 “신입생들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많은 추억을 쌓고 보람찬 대학 생활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입학생 학부모 조지원<경기도 수원시 56> 씨는 “다신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니 새내기들이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한 대학 시절의 추억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입학식 당일 ERICA캠 민주광장에선 학생처와 총학의 주관하에 △학생회 △동아리연합회 △학내 언론사 등 교내 기구들이 모여 새내기 맞이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최시연<소융대 ICT융합학부 23> 씨는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선배들에게 환영받으며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치러진 대면 입학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입학식처럼 따스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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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14:05:17
4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는 신입생들에게 뜻깊은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열리면서 새로운 학생들은 학교의 분위기와 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첫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총장과 총학생회의 격려의 말씀, 동아리와 학생들의 응원 무대도 신입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으로 상상됩니다. 새로운 대학 생활이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