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USN - 지금, 만나러 갑니다
RFID/USN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윤영미 수습기자
  • 승인 2006.11.11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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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RFID/USN Korea 2006' 행사 개최
정보화의 지향점이라 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사회를 실현할 RFID/USN기술에 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렸다. 지난 7일에서 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RFID/USN 코리아 2006’ 행사에서는 2백80여개의 부스에서 RFID/USN과 관련된 장비와 각종 응용사업에서 성과물이 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집결했다.
RFID란 전자태그로 각종 물품에 소형 칩을 부착해 사물의 정보와 주변 환경정보를 무선주파수로 전송·처리하는 비접촉식 인식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USN이란 전자태그를 인식하는 센서네트워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모바일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자태그의 인식정보를 개개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FID/USN기술은 약품ㆍ식료품ㆍ보안문서처리ㆍ화물 등 방대한 분야에서 적용돼 전시장은  다양한 볼거리로 장관을 이뤘다. 부스에서는 와인이나 명품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제품명ㆍ수입원ㆍ유통경로를 파악 할 수 있는 진품확인서비스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예정정보ㆍ소요시간ㆍ노선정보를 알 수 있는 버스정보서비스 등을 볼 수 있었다. 의료분야에서는 질환환자나 재활환자를 위해 항시 심전도체크를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경원대와 과천의대ㆍ길병원에서는 환자의 과거 의료기록이나 건강상태를 RFID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의료정보시스템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RFID/USN을 이용하면 음반에 삽입된 칩을 읽어 뮤직비디오 미리보기를 할 수 있고 각종 포스터나 안내판 전단지의 구체적 내용을 SMS나 무선 인터넷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국내외 7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소개된 첨단 기술은 대부분 내년 중에 상용화 돼 향후 인터넷에 이어 산업 전반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무선인터넷 이용요금을 정액제로 하는 등의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용성이 큰 만큼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박람회보다는 RFID/USN관련 기업 간의 산업트렌드 및 신기술에 대한 정보교류의 장의 성격이 짙다.
이번 행사에서는 손안에 펼쳐지는 네트워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한 학생ㆍ세계적인 석학ㆍ일반인 참관객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았다. 손동환<홍익대ㆍ컴퓨터공학 04>은 “전공분야 공부 할 때 이론상으로만 배웠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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