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치솟는 물가 속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어떠신가요?
[한양인의 한마디] 치솟는 물가 속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어떠신가요?
  • 한대신문
  • 승인 2022.11.21
  • 호수 1557
  • 6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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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지속적인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해 국가·지역 경제의 뼈대로 성장해야 할 청년층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장보기가 무섭단 말이 일상어가 된 가운데, 물가 상승의 압박감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얼마 전 식자재값 폭등으로 식당 운영하기가 날로 힘들어진단 식당 주인아주머니의 하소연이 담긴 뉴스를 봤다. 실제로 요즘엔 배달 음식 한 번 시키기도 겁이 난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자취방에서 혼자만의 요리법으로 이런저런 음식을 해 먹기 시작했다. 의도치 않게 늘어만 가는 요리 실력이다.

김태형<공학대 전자공학부 20> 씨

 

자취하는 대학생 입장에선 확실히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다. 이젠 배달료만 하더라도 너무 비싸진 것을 느끼고 편의점 물건부터 음식점, 술과 안주 가격까지 계속 오르는 것 같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더라도 늘 돈이 부족함을 느끼는 게 대학생인데, 요즘 같은 시기엔 돈을 더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되는 것 같다.

박보성 <인문대 국어국문학과 20> 씨

 

식비를 부담할 때, 특히 붕어빵과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의 가격 인상에서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 최근에 붕어빵을 사 먹기 위해 천 원권을 챙겨 나간 적이 없다. 여태 천 원이면 붕어빵 세 개를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젠 같은 돈이면 두 개밖에 못 사 먹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격대가 점점 인상되는 현상은, 가랑비에 옷 젖듯 우리에게 점차 부담으로 쌓일 것이라 생각한다.

박시은<국제학부 22> 씨

치솟는 물가 속 대학생으로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학교를 다니며 가장 많이 쓰는 비용이 식비인데, 밥을 먹더라도 과소비하지 않고 가격이 가장 낮은 것을 고른다던가, 비싼 식당에 가는 것을 줄이려 하는 편이다. 또 불필요한 옷은 사지 않거나 개인적인 여가 활동비용을 더 줄여서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생활비용을 줄이려 하고 있다.

장현준 <공학대 기계공학과 22>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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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원 2023-08-01 20:01:01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더라도 돈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물가 상승에 따라 더욱 절약적인 소비를 하려는 노력도 보입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학생들의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